(이미지 목련)봄날의 첫 마법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목련)봄날의 첫 마법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76회 작성일 16-04-07 07:55

본문

 

봄날의 첫 마법

 

 

꽃잎이 흥얼거리는 따스한 봄날

왈칵 쏟아내는 마법 같이 꽃잎들이 배달되어 왔다

내 딸아이도 첫 마법을 하는 봄날인데

꽃잎들이 성장해온 기록들이 핑크빛 되어 마주한다

세월이 어느 듯 이라는 생각에 젖어든다

한해의 손때가 묻어나고 또 한해가 그렇게 지워지고

그러게 마음에 새겨지는 꽃날에

허허러운 웃음으로 바라봐 주는 일이 필요함 일지인데

내 나이 흩날리는 꽃잎하나 호명하여

일렬로 줄 세워 점검해보는 상처 같은 시간도

무럭무럭 자라나는 딸의 수액이 맑게 스며드네

부끄러워 말을 하지 못하고 슬쩍 피하는 부끄러움이

꽃잎 바람에 우르르 몰려가고 있는 듯하다

봄날의 표면은 아직 거친 감촉을 전해주지만 나는

옆구리를 이상하게 만드는 감정은 쓸려 나간것처럼

반들반들해져 있는 증상은 성장통 아쉬움 증후군이라고

단정지어버린다

어슬픈 선무당 되지 않기위해

뒤적거려보는 관련책장속엔 봄날의 꽃잎이 건강하게

상향곡선을 그리며 웃고있었다

웃음소리가 가라앉자 어디선가 아빠 하는 소리가 났다

흠짓 놀라 라마즈 호흡법으로

후 후 후

흘러내리는 식은땀의 이유에는

들키면 민망할 봄날이 있기에 햇살로

쓸어내린 가슴 말린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14 12:25:58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초보운전대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  제목 적었습니다 남자로서 말하기가 좀 그시기한 부분이죠 조심스럽게 쓴다고 쓴 것인데 여러 문우님 안구에 오염만 시킨것 같네요 죄송 꾸벅

Total 6,173건 7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273
사랑의 독서법 댓글+ 10개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 04-15
1272
꽃의 이름을 알고부터 봄이 찾아왔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 04-15
1271
폐허의 나라 댓글+ 15개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1 0 04-14
1270
섭국을 마시는 꼬챙이에게 댓글+ 2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04-14
1269
종이학 댓글+ 3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04-14
1268
다 어디로 갔을까 댓글+ 6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0 04-13
1267
벚꽃 댓글+ 1개
배고픈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 04-13
1266
우박과 최루탄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4-13
1265
봄날 댓글+ 1개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 04-13
1264
봄비 내리는 아침 댓글+ 2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4 0 04-12
1263
의식은
광나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04-12
1262
손금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 04-12
1261
양자역학 洋子力學 댓글+ 11개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 04-11
1260
안부를 옮기다 댓글+ 13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 04-11
1259
<꽃들의 주막집> 댓글+ 4개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8 0 04-11
1258
이미지 2)) 그 속에서 아버지가 걸어오셔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4-13
1257
이미지 1)) 희망이 절벽일 때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4-12
1256
(이미지)둥근 밥상의 식사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4-08
1255
< 이미지 3 > 어머니의 호수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 04-08
1254
(이미지 5) 단추, 단초… 댓글+ 11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 04-08
1253
[이미지 2] 심우도(尋牛圖)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 04-07
1252
(이미지) 장모님의 꽃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 04-07
1251
【 이미지 2 】쓸개 없는 놈 댓글+ 16개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 04-07
1250
(이미지) 목련 장모님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 04-07
1249
(이미지 4) 히죽거리는 이빨이 있다 댓글+ 15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 04-07
1248
이미지 13)) 방짜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 04-07
1247
(이미지) 목련 댓글+ 12개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 04-07
열람중
(이미지 목련)봄날의 첫 마법 댓글+ 2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0 04-07
1245
<이미지 8> 날아라, 밥상 댓글+ 8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2 0 04-06
1244
[이미지4번]스쳐간 바람개비 댓글+ 1개
청색먼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 04-06
1243
< 이미지 1번 > 날개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 04-06
1242
이미지 7)) 키다리 흰 카라 댓글+ 2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4-06
1241
(이미지13 ) 편지 댓글+ 8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 04-06
1240
<이미지 7> 목련꽃 아래 조개잡이 댓글+ 7개
시그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 04-06
1239
(이미지) 안경 댓글+ 8개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0 04-06
1238
(이미지 11) 꽃의 변명 댓글+ 2개
황룡강(이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0 04-05
1237
<이미지10>낙화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04-05
1236
<이미지 3> 외로운 저녁 댓글+ 16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 04-05
1235
이미지 15)) 꽃 그물 댓글+ 5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04-05
1234
(이미지) 바람개비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4-05
1233
(이미지 7)꽃, 출근하다 댓글+ 8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 04-05
1232
(이미지)단추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 04-05
1231
(이미지 7) 배꽃이 떨어지니 댓글+ 2개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 04-05
1230
갈대를 보면서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4 0 04-09
1229
개포동에서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8 0 04-08
1228
불의 발자국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 04-08
1227
35만 400여 시간의 인터뷰 댓글+ 10개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 04-07
1226
벗꽃과 감생이의 상관관계 댓글+ 10개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 04-07
1225
바나나는 아무것도 대변하지 않지 댓글+ 4개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 04-07
1224
못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4-06
1223
또 한번의 꽃 나무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 04-06
1222
꽃 만드는 나무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4-05
1221
선산 (先山)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 04-05
1220
못 댓글+ 9개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 04-05
1219
건너가다 댓글+ 1개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 04-04
1218
민들레 가족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04-04
1217
잣 따는 원숭이 댓글+ 6개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04-04
1216
침대의 잠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 04-04
1215
아직 먼 길 댓글+ 6개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 04-04
1214
침대의 존재 댓글+ 1개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04-04
1213
침대의 밤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 04-03
1212
알레르기 ( 두드러기 )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 04-03
1211
나 짱구 댓글+ 6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 04-03
1210
머구리(잠수부)
섬구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 04-03
1209
수도 댓글+ 4개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4-02
1208
침대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4-02
1207
목련이 바람에 날리던 날에 댓글+ 2개
심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04-02
1206
사월이 댓글+ 6개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 04-02
1205
허 참 댓글+ 10개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1 0 04-02
1204
하루살이 허공길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04-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