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4) 히죽거리는 이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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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5건 조회 1,089회 작성일 16-04-07 09:12본문
히죽거리는 이빨이 있다
꾼은 바람을 기다린다
잠에 빠져있는 남태평양
연이어 울리는 모닝콜에도 아량 곳 없다
배를 띄우고 돛은 올렸다
빨강, 파랑, 녹색의
제자리에서 맴돈다.
노를 젖는다
항구는 멀다
살아있는 여왕의 입김에도
죽은 왕의 망령에도
기지개만 켤 뿐 어느 바람도 움직이지 않는다
방송은 어제의 기상을 되씹고
기상청은 연일 오보만 발령한다
하늘은 먹구름이고 곳곳에 비까지 뿌린다
백제에서는
갑작스런 돌개바람
파랑과 녹색, 두 깃발이 엉키고
너도나도 계백인데 죽을 계백은 없다
신라에서는
몇몇의 성, 깃발이 바뀌어 꼿인다
산 유신은 많아도 정작 죽은 관창은 없다
춤을 추고, 어부바를 하고, 켜 안아도
중원은 무풍지대,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는다
용왕제를 지낸다
산 여왕과 죽은 왕들의 사진이 내려진다
저 북녘,
히죽거리는 이빨이 있다
댓글목록
허영숙님의 댓글
허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꾼은 바람을 기다린다,
요즘 부는 바람은 북녘 바람도 그렇고 남녘 바람도 그렇고
심상치가 않습니다.
북풍과 정치의 바람에 혼돈의 시기를 지나는 그런 바람의 길목에 서 있는 것 같네요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 누구셔?
이런 홍복이 있나.
그냥 재미 삼아 적어보았는데
풍자로 읽히려나?
뭔 사유 같은 것은 들먹이지 말아 주소서
비가 내립니다
커피 한 잔 생각나는 아침나절 입니다
좋은 날 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탐라국은 열외입니까?
히죽히죽
이빨만 내밀다 갑니당
섭섭해서리, ㅎㅎ
요즘 날개를 달았습니다
진수 성님!
香湖님의 댓글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탐라는 백제땅으로 안 들어가남
국사 공부가 모자라서ㅎㅎ
탐라 얘기는 아우님이 써.
어제 올린 아우님 글보고 나도 썼으니까.
또 봐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래서 너도나도 탐나서 그만 탐내라고 '제주특별자치도' 아닙니까?
이경호님의 댓글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긴... 지금이 꼭 과거의 삼국시대 같습니다.
참 오래된 경계인데 안 무너지네요....
香湖님의 댓글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쳤다
투표하러 갑시다
우리가 바꾸어 봅시다 해봐야 말짱 헛소리
뉘집 개가 짖나 보다 할건데 뭐
그래도 민초들이여 투표합시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상 안주나 ㅎㅎ
현탁님의 댓글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치는 영 관심이 없는데
13일엔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그 꼭두 새벽에 힘들어라
종일 동동거려야 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는 놀러 간다는데..................
나는 그 이빨 뽑을려구 ㅎㅎㅎ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저 재미로 봐줘요.
절대 시사적인 얘기는 글로 쓰지 말라고 배웠는데
그냥 써봤습니다
개표하러 가는 것 아니고 치과에 간다하니 다행입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약 챙겨드셨나봐유
횡성 산삼 서리갔다 오셨나요..
ㅋㅋ 잘 감상하고
봄볕 놓고 갑니다요..~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횡성 산삼 서리해온 것 어찌 알았제
흔적을 안 남겼는데
선유도에는 왜 안온데요
아줌씨 땜인가요?
시엘06님의 댓글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바람이 참 문제지요. ^^
바람을 잠재우려면 또 다른 바람이 필요할지도 모르겠고..
거침없는 문장에 괜히 속이 후련합니다. ㅎㅎ
香湖님의 댓글의 댓글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지 말아야 할 글을 썼습니다
치기에
그냥 이쁘게 봐주세요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태평양에서 중원까지...
시의 폭이 가이 우주의 중심을 가릅니다...
한 편의 시로...내 속도 펑...뚫었습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쪽에서 부는바람
빨강, 파랑, 녹색바람에
노랑 바람도 설치고 불고있습니다
지금백제는 파랑과녹색의
백병전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심각 합니다
정객들이 설치는 현재 香湖님의 멋진표현
시원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