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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3 > 어머니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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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08회 작성일 16-04-08 12:22

본문

 

      어머니의 호수  /  풍설

 

호수의 깊이는 아무도 모른다

파란 하늘이 담겨 있어

은하수가 흐른다

건너편 습지 아침에 문을 열면

쏟아저 들어오는 햇빛 따라

늪의 요정들이 몰려 간다

낮의 열기에 바람도 멎고

정적과 고요가 사막 같다

어머니 한숨에 잔잔히 밀려가는 물결

습지에 안부를 묻는다

구름만 몰려와도 가슴이 덜컹 내려앉는

호수는 애가 타도 습지는 푸르다

물새 한마리

수심을 물어보고 배를 차고 날아가 버린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14 12:35:25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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