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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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867회 작성일 15-08-23 18:37본문
커피의 눈물 /
이것은 좁은 갱도로 떨어지는 물
구조를 기다리는 갱도에 차곡한 쓴맛
골목을 걷는 여인의 뒷굽 소리가 다가오면
허공으로 흩어지는 하얀 숨결
고난은 진해야 참맛이라는 사람들을 위해
천부적인 가난이 바짝 태우는 보리쌀, 쓴맛이란
검은 고사리손 지문이 닳은 맛
달곰한 말들이 설탕처럼 쓴맛을 감출 때
궁핍의 땀에서 신맛이 난다
반으로 갈라진 것은 권력
팽팽한 대립에 수많은 입술이 닿고 둥근 잔 속에서
번식나무가 꽃을 피운다
거래에 성공하는 자, 그의 헛구역질로
지나친 단맛의 누명을 쓰는 검은 맛
침침한 갱도로 눈물을 떨군다
그 많던 갱 속의 다방은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곳의 어미와 누이는 무너진 골목 어디쯤 있을까
갈라진 열매 하나로 갈라진 운명
너는 지금 어두운 갱 속에서 무얼 그리 열심히 케냐
커피냐, 눈물이냐
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완전 죄송한데요... 댓글 입력한다는게 굵은 손가락으로(휴대폰작업) 삭제를 누르고선 노안으로 떡하니 예스 눌러서 똥글이 사라졌습니다. ㅎㅎㅎ 아, 죄송..... 걍 한번 더 보셈,깐녀너꺼....ㅎㅎㅎ
고현로님의 댓글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치 커피(일본어식 영어 Dutch coffee)
또는 콜드 브류(영어: cold brew)
"뜨거운 물이 아닌 차가운 물을 이용하여 오랜 시간을 들여서 우려내는 커피" -네이버 펌-
그녀는 바리스타이고 같이 사는 그녀의 시모는 과거의 '다방'이라..., 커피와 담배가 뒤집어쓰는 우여곡절 등등을 미숙한 말투로 썰을ㅋㅋㅋ. 댓글이 다방매춘 같은 의미로 흐르는 것 같아 부연댓글을 답니다. 저는 초보(치열하지 못한) 작가? 이 단어도 쑥시룹다늉....ㅋ 모든 분들 즐건 하루!!!
댓글은 이겁니다. 진짜 죄송하고....똥글인데 그래도 그놈의 발표욕구 땜에...죄송여 꾸벅^^
SunnyYanny님의 댓글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를 몇 번 읽었습니다. 좋습니다. 다시 추천하지요~^*
묘향심.님의 댓글
묘향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해합니다 ㅎ~
휴대폰 자판이 너무 작다는게 문제지 어디 굵은 손가락 탓이겠습니까.
저도 시인님의 발표욕구에 추천합니다^^
고현로님의 댓글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구....으흑흑흑흑....
두 분의 으리 잊지 않을께요.
두 분이 월북해도 전 아니라고 우기겠습니다.
으흑흑흑흑ㅠㅠ
최경순s님의 댓글
최경순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현로님 되게 웃끼십니다요
ㅋㅋㅋㅋㅋ
월북해도 전 아니라고 우기겠습니다에 빵, 터졌습니다
유머에 한표 추천 킥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