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과 최루탄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우박과 최루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65회 작성일 16-04-13 10:45

본문

우박과 최루탄

 

 

4월 중순 느닷없는 돌풍이 십자로 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하고 지나간다

 

봄 구경 하러 고개 내민 새댁들

 

그때 그날 최루탄 연기에 흩어지며 엉키고 넘어졌듯

 

부러진 허리를 붙잡고 길거리에 나 딩굴어 댄다

 

삐삐삐 라디오의 다급한 위급경보

 

소프트볼 크기의 우박이 이곳서 45분 거리의 북동쪽을 강타중이니 대피하란다

 

그때 그날 우박같이 떨어지던 최루탄 속

 

소방차는 박살난 얼굴로 길게 창자같은 호수를 차길에 드러내 놓고

 

텅빈 파출소 근처에서 붉은 혀를 내밀고 죽어 자빠져 있었다

 

10%의 빗소식이 돌풍과 우박을 몰고와

 

그때 그날 그 야릇했던 최루가스의 기억으로 나를 마비시켜 놓는다

 

차 와이퍼로 씻어내는 4월 하늘의 눈물

 

한장 손수건 뒤에 가려진 잊혀진 그날의 형아 들

 

뜨거운 우박을 되집어 불의를 향해 던지고 있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16 17:09:37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5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1 1 07-18
104
검은 그림자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1 08-18
10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1 08-19
102
8월의 가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2 08-11
10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0 08-06
10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9 1 09-15
9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1 09-02
98
아침이슬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1 0 05-09
9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 07-28
96
가을의 이별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0 0 10-19
9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9 0 11-07
94
망중한 댓글+ 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0 06-17
9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5 0 05-10
9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 05-09
91
나의 시력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3 0 10-03
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 04-05
89
나의 기우제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8 0 06-19
8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5 0 04-19
87
5월 맞이 굿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5 0 05-01
8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10-05
8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0 10-06
84
수박 행진곡 댓글+ 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2 0 07-16
8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 03-23
8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 0 08-02
81
원 (圓)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0 09-16
8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3 0 07-06
7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 01-05
7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 0 12-07
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7 0 01-06
7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09-10
75
밤송이 삶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 01-29
7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 11-13
7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 03-17
7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0 11-25
7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4 0 01-16
7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09-13
6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 03-07
68
벚꽃축제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9 0 04-17
6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 10-08
6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0 02-13
열람중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4-13
6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1 0 01-18
6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7 0 12-20
62
저녁녘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0 11-18
6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 09-06
60
소박한 기원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 05-16
59
전봇대 댓글+ 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 12-24
5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 03-05
5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 10-11
5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 02-06
5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 10-18
5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2-21
5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06-09
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08-20
5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9-14
5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9-05
4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08-13
48
나의 24時 댓글+ 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11-17
4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0 07-16
4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 09-08
45
불면 댓글+ 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 11-25
4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11-07
43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 01-19
4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1-17
4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0 01-14
4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12-18
3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 03-11
3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5-08
3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07-21
36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 06-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