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오후 6시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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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96회 작성일 15-08-24 19:47본문
어느 오후 6시의 풍경 / 이주원
온 땅을 녹일 만큼
뜨겁게 내리쬐던 해는 한풀 꺾이고
온 하늘을 물들이는
감빛 서글픈 노을만 남았다
이제는 저물어야 할 시간
남은 하루는 아직 이렇게나 긴데
어째서 해는 이리도 빨리 지는 걸까
붙잡을 새도 없이 멀어져만 간다
어쩌면,
저기 홀로 서 있는 저 나무는
어느새 길게 늘어난 제 그림자가 무거워
점점 등이 굽어가는 것일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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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현로님의 댓글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슬픔 털어내고 유머러스한 필력으로 다시 뵙게 되기를...
화이팅입니다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