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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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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59회 작성일 16-04-16 17:07

본문

고려산 진달래

 

 

 

 

바람이 왔다  

하혈한다는 산처녀의 기별도 함께 묻어 왔다

거친 숨을 토해내는 음흉한 눈빛들

늑대들은 원초적이고

여우들은

내숭?

 

절집 마당 느티나무 아래

기타를 치며 숨 돌리고 가라 붙잡는 스님

다 보았다는 듯

‘때가 되면 ( ? ) 서러워 말아요.’*

하얀 나비 떼 산을 오른다

날개 짓에

가파른 비탈길이 드러눕는다

 

나비가 산마루를 팔랑 넘자

하혈하는,

가리지도 않았다

허벌나게,

벌겋다

 

꽃이 무거워 나무는 흔들리지 않았다

  

치마폭에 짧은 시 한 수 남기고 돌아서는

 

눈알은 게슴츠레 풀리고

 

 

 

 

*김정호(1952~1982)의 노래 하얀 나비가사 중 일부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19 13:03:54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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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넉살 좋습니다, 참말로~
산처녀 하혈하는 걸 숨지도 않고 그렇듯 동네방네 떠벌리시니
아직도 그런 기분이시니 음큼하기도 이를 데 없고...

젠장, 그래서 술 한 잔

香湖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만 마셔
내 음큼한 것이 물 건너까지 소문 났나벼
이놈의 바람
다리몽뎅이 부러뜨려 주저 앉여야 겠구만ㅎㅎ
눈요기만 하고 왔시유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스님도 볼거 다 보셨군요
산처녀의 모습을
눈요기 잘 하신 하루
감사한 마은으로 훔쳐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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