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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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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41회 작성일 16-04-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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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희지의 필체로 일 획을 그으면
너는 외나무 다리를 건너는 개미

가야금 외줄에 궁상각치우
굿거리 장단에서 자진모리로 넘어간다.

길은 외줄 아래
아득한 남향의 천리길

미궁에 떠도는 혼백을 불러
노를 젖는다 뱃사공

떠나간 그리운 이

능소화 꽃의 매혹을 그리다
달 항아리 순백위에 매화로 핀다.

매화 문살의 창호지가 가락을 뜯으면
기러기 울음소리 달마당에 머물고

이 밤도 헛헛하다 돌괘에 매인 몸
명주실 꼬아 호젖한 마음 달빛에 젖는다.

오동은 꽃을 피어 가야의 달밤을 노래하는데
일획의 끝에 길을 잃은 개미
다시 천년을 두고 북향에 기운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29 10:30:36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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