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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 인생(甲寺人生)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7건 조회 1,438회 작성일 16-04-25 13:55

본문

갑사 인생(甲寺人生) /

 

더 살아보면 저 절로 나를 위로할 수 있을까
도로 위 도로아미타불
길 건너 세상을 찾아가려던
고라니 사체를 바라보며 甲寺로 향한다
숨차게 갑사 오르는 길에
새로이 젊은 잎을 내는 천 년 고목
오래전부터 그래 왔는지
사진인 양 꼼짝 않고 이파리만 흔들 뿐
처음 보는 나에게 자꾸
곁에 설 자리를 내어준다
오래 살수록 나무아미타불
바르게 살기 참 어렵더라고 말하는
고목을 우러러보다가
값싸게 힘만 부리던 시절이 떠올라
성큼성큼 큰길로 내빼는 고라니처럼
잘 계시라 인사도 못하고 왔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4-29 10:48:04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한드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를 닦으시는가 봅니다. ㅎ

제목은 그냥
'갑사 길' 정도가 어떨까요?
하수가 훈수 뒀다고
장기 졸 던지기 없기요.

잘 감상하였습니다.

이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드기님, 안녕하세요? 별일 없으시고 잘 지내시죠?
하수라니요... 진정한 하수는 저입니다.
막 뭐라 하셔도 되고 '값싼 인생'의 말장난 표현입니다.
든 게 없으니 매번 말장난입니다.
누추한 사찰을 들러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곡차라도 한 잔 하시게 이리이리 자리하시지요...

이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늬옙~!!! 건강하신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다시올 문학'의 '세우는 남자'와 '탕'을 읽고 있습니다.
책 고맙습니다.

ps: '탕'에서 2연 4행 "최고의 상징이지 되지 않는가?"는
"최고의 상징이면 되지 않는가?"의 오타죠????
제가 출판서 가서 머라머라하고 오겠습니다.

그믐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편의 시에서 가끔 막걸리 냄새가 나서 (실례인 줄 알면서 농을 .. ㅎ)
음주시의 한 장르인가 했는데,
오늘은 다향이 그윽~ 합니다. 우수작에 드신 거 맹렬히 축하드립니다.

이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하하하 하명하심이 누룽지처럼 구수합니다.
취중에 썼던 글이 아침까지 존재한다면 진짜진짜 좋겠습니다.^^
보름날 밤처럼 환한 축하에 그믐밤 달인양 실눈 웃음 지어봅니다.
저는 작취미성으로 순환선을 노래하신 그믐밤님의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합니다. 부상으로 못 드시는 술, 막걸리 열 병!ㅋ

tang님의 댓글

profile_image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기(잘못된 기운)가 일으키는 누리에 겹쳐 일어나는 세상에서
순수도 순결도 하나의 높음입니다
모두의 염이 일으키는 염원이 원하는 세상과 누리는 늘상
쉬운 것을 찾으면서 겹쳐진 세상에 놓입니다

이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평정심으로 귀하게 존재하심에 그 영광을 봅니다. 고독
정진하시는 일관성이라면 그 일관성 또한 모월모일 가시에
보편성의 도래를 영접하시리라, 최소한 유독함으로 고고를
인고한 불로장생화로 대중영입의 환희와 천운처럼 민중이 만
객하는 극락화원의 통도를 음미하시리라 일엽지추합니다.
극락정토의 세계를 염원하나 자신의 불찰을 감언이설로 곡학
아세하는 불온한 오욕의 사욕보다는 고매한 사상을 위하여 해
탈 정진하시는 tang님의 청정무구한 관념을 쌍수부유하여 영
접합니다. 누옥의 잔사에 왕림하시어 존재의 귀함을 고찰하심
에 크게 크게 감읍합니다.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갑사, 반가운 지명입니다.
대체 언제 거길 다녀왔는지 기억이 감감...

참, 프레드리히님, 무슨 일 있으신지요?
잠수 타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개인 시작을 위해서라면 온라인으로나마 감사와 성원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이경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앙보르님 인품은 안정되고 고매하시군요. 우러러보게 됩니다.
본인 작품을 우수창작방으로 못 옮기게 한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프레드리히 최승화님은 직업 변경도 있고 공사다망해서 잠시 휴지기를 가지며 쉬신다는 걸로 압니다. 자세한 것은 노코멘트...

시앙보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품은...... 전혀 아니고요, 제가 눈치가 워낙 젬병이라서요. ^^

 아, 다른 이유는 없고요, 제가 2월에 가입한 신입인데 너무 부담되어서 그랬습니다.
리플 올라오고 하니까 키보드가 두려워지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이곳 선배님들에게 많이 배워가는 처지고요.

'노코멘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겠습니다. ㅎㅎ

열정적인 이 시인님이 며칠 째 안보여서 이제서야 늦은 리플 올립니다. 시, 언능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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