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9) 슬픔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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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095회 작성일 16-05-12 07:53본문
슬픔 증후군 / 예시인
무의식에서 안개처럼 자욱이 떠돌다 조금이라도 뜨거워진 순간, 상승기류 타고 식도로
빠져나오는 바람 불 때 있어요, 풍속은 얼마냐고요? 글쎄요, 오장육부 허파 통과할 때
산처럼 버티던 어깨마저 진동시켜요.
바람은 음반이에요. 음반에 기록된 슬픔 돌릴 때마다 굵은 빗방울 울려 퍼져요. 날카롭게
긁히는 곳의 기억 속에 저장된 곡들에는 원반에서 지지직 지지직 소리가 나요
바람의 뿌리를 파헤쳐보면 볼수록, 끝이 어디로 어디까지 향해 있는지 알 수는 없고, 눈물만이
주렁주렁 달리다 사시사철 실바람에도 톡, 톡 떨어져요. 툭,툭 따고 따도 바람 조금만 일어도
우후죽순, 참외 속 씨처럼 맺히더군요
바람은 묶을 수도 잡을 수도 없는 것임을 알았어요, 온 세상이 바람 천지거든요. 그냥, 앨범
속에 꽂아 놓기로 했어요. 먼지 가득 쌓이다 보면 묻힐 수도 있잖아요, 최소한 노랫가락
엿가락처럼 늘어지기라도 하겠죠
2016-05-12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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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과, 슬픔 증후군,
바람을 앨범속에 꽂아 놓기로 했어요!
가능한 이야기 입니다,
그냥 뜰채로 잡아 버리면 어떨런지요.
수준 높은 글 많은 공부를 하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예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격려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5월 계절의 여왕인 만큼
4월에 피는 꽃들과 또 다른 다채로운 달 같습니다.
감사드리고요. 좋은 밤되세요^^
오영록님의 댓글
오영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에서 키타 1번줄 소리가 납니다.// 카랑카랑 날카로운//
잘 감상하였습니다.
예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헤 , 그런가요. 시인님 기타 잘 치시죠?
1번 줄 오늘 한번 두드려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시인님!
잠시 머물다 갑니다
즐건날 되소서
예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엡, 감사합니다^^.
현탁님의 댓글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픔을 앨범 속에 꽂아 놓으면 곰팡이가 날긴데요 음계 위에 꺼내서 말리세요
명랑 상쾌 통쾌로...........
즐거운 일만 있으시길요
예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게요. 근디 그게 음계에 널 수록
되돌이표에 자꾸 걸려, 그냥 뚝 ,
햐야겠더라고요 ㅋ.ㅋ.
감사합니다. 폄한 밤되세요^^
잡초인님의 댓글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픔 증후군에 바람천지속
예시인님에 깊은 시상 에서 머물다 갑니다
아름다운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예시인님의 댓글의 댓글
예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옙,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폄한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