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직선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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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시화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9회 작성일 16-05-25 07:04본문
두 직선의 만남 / <시화분>
평행선으로 바라만 보다
기울기가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만난 한 점
꽃씨이자 마침표로 놓여있다
등 보이며
휘어질 수 없는 삶 때문이라 하지만
뿌리는 알고 있다
한 치 굽어지지 않는 생각
제 안의 단단한 잣대 같은 선이
곧 서로를 밀어내고 있다는 것을
어는 곳 누구를 만나도
뻣뻣한 아집은
그리움의 그림자도 맺힐 수 없는
이별만 피워내 사계절
빈 가지로 허공에 뻗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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