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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틀리고 그때는 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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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286회 작성일 16-06-21 18:30

본문



지금은 틀리고 그때는 틀리다 *



그때는

살강에 얹어 놓고 조금씩 꺼내 먹었다
가끔은 술집 구석에 부려놓고 누설하기도 했다
흰 꽃비 적시는 봄날을 걸어 흰 꽃비 뿌리는
겨울에 그쳤다 푸른 쇄골을 보았고 도타운
살정이 붙었는데 그것은 압정 같은 거였다
한낮 숲에서 새소리를 듣거나 사라진 골목을
찾거나 포플러 마주 선 길을 걷기도 했다
백년 동안 걸어갈 길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야윌 틈 없이 오래전 그대로
모퉁이를 돌아서면 너는 깜깜하다


지금은

편린이 모여들면 물살 차고 나갈 힘이 생긴다
기억은 부레처럼 떠올라 가볍다 달음박질도
숨차지 않았다 강기슭이나 해변에 닿기 위해
품새를 익히기도 했다 왠지 그늘을 들키지 않으려
잔털 돋은 감정은 자주 숨겼다 
척후斥候를 보내고 마음은 늘 늦게 도착했다
몇 라운드를 뛰어야 마음이 편해질까, 링에 두 팔
걸친 선수처럼 불콰한 감정을 다스리기도 했다
늙은 복서는 감정의 무늬를 번복하지 못한다
노련할수록 지치는 법이니까


그때나 지금

청단이 홍단이 되도록 나뭇가지는 묵묵했다
간혹 새가 훌쩍 뛰어오를 때 낭창거리다
한쪽으로 기울어진 중심 때문에 곡선으로 예우했다
반쪽 달 기워 수레바퀴를 걸기도 했으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멀었다
두발짐승의 잠자리 겹눈은 초점이 맞지 않았다
수면에 가라앉은 굴절로 노랠 부른다
거꾸로 매달려 발가락으로 피를 보내는
동굴박쥐처럼 눈이 붉다



* 홍상수 감독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서 차·변용.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6-24 22:45:52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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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활이라는 생각 

  이현승 

 

 

꿈이 현실이 되려면 상상은 얼마나 아파야 하는가. 
상상이 현실이 되려면 절망은 얼마나 깊어야 하는가.
 
참으로 이기지 못할 것은 생활이라는 생각이다.
그럭저럭 살아지고 그럭저럭 살아가면서
우리는 도피 중이고, 유배 중이고, 망명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뭘 해야 한다면

이런 질문,
한날한시에 한 친구가 결혼을 하고
다른 친구의 혈육이 돌아갔다면,
나는 슬픔의 손을 먼저 잡고 나중
사과의 말로 축하를 전하는 입이 될 것이다.

회복실의 얇은 잠 사이로 들이치는 통증처럼
그렇게 잠깐 현실이 보이고
거기서 기도까지 가려면 또
얼마나 깊이 절망해야 하는가.

고독이 수면유도제밖에 안 되는 이 삶에서
정말 필요한 건 잠이겠지만
술도 안 마셨는데 해장국이 필요한 아침처럼 다들
그래서 버스에서 전철에서 방에서 의자에서 자고 있지만
참으로 모자란 것은 생활이다.





`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듯 말 듯, 잡힐 듯 놓친 듯 쏭알쏭달하지만 기가 막히고 인상적인 표현에 푹 빠져봅니다.

'포플러 마주 선 길을 걷기도 했다'거나 '백년 동안 걸어갈 길은 어디에도 없으니까'라는 표현은 온종일 새로운 표현을 찾아 사막을 헤매던 낙타에게 오아시스 같습니다.
 
'척후斥候를 보내고 마음은 늘 늦게 도착했다'라던가 '링에 두 팔 걸친 선수처럼'이라는 부분도 경탄해 마지않습니다.

뭐 어느 부분 어느 것 하나 허툰 게 없어 보여서 넋이 나가려는 찰나 '거꾸로 매달려 발가락으로 피를 보내는 동굴박쥐처럼 눈이 붉다'는 식의 마무리로 독자를 거의 빈사, 패닉으로 몰아가시는 것 같습니다.

누구는 늘그막에 시를 쓰려고 연애라도 해볼까 위험한 상상을 한다고 하는데 저는 차라리 활연님의 신하가 되었으면 합니다. 역시 여러 번 읽을수록 좋은 시의 경지를 제대로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굳이 해석하려 들지 말라는 경구를 새기며 고독할 때 또 와봐야겠습니다. 질 높은 지적 유희에 푹 젖어봅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어 한판에 처음 한병
호숫가에 앉아 있네요. 자주 산책 하는 길.
연애의 방식을 차용했지만 결국 시간성을 다룬 것이지요. 댓글이 섬뜩하네요. 그냥 훈남인줄 알았더니 장검
휘두르는 무사였군요.
수면을 차고 물고기가 마중나와요, 달빛 교교하고
가로등  아래 세상이 다 모여 있는  듯.
시는 결국 사람 곁으로 가고 싶은 것일 텐데,
열정맨의 입술 호사에 밑천 다 들켜버린 기분, 취기 만큼 알딸딸
시와 더불어 사람.
위안을 얻습니다. 언제 장어 한판 쏘겠습니다. 😊

고현로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라피*의 밤 /이상국

가라피의 어둠은 짐승 같아서
외딴 곳에서 마주치면 서로 놀라기도 하고
서늘하고 퀴퀴한 냄새까지 난다
나는 그 옆구리에 누워 털을 뽑아보기도 하고
목덜미에 올라타보기도 하는데
이 산속에서는 그가 제왕이고
상당한 세월과 재산을 불야성에 바치고
어느날 앞이 캄캄해서야 나는
겨우 그의 버러지 같은 신하가 되었다
날마다 저녁 밥숟갈을 빼기 무섭게
산을 내려오는 시커먼 밤에게
커다란 젖통에 눌린 남자처럼 허우적거리면서도
나는 전깃불에 겁먹은 어둠들이 모여 사는
산 너머 후레자식 같은 세상을 생각하고는 했다
또 어떤 날은 산이 노루새끼처럼 낑낑거리는 바람에 나가보면
늙은 어둠이 수천 길 제 몸속의 벼랑에서 몸을 던지거나
햇어둠이 옻처럼 검은 피칠을 하고 태어나는 걸 보기도 했는데
나는 그것들과 냇가에서 서로 몸을 씻어주기도 했다
나는 너무 밝은 세상에서 눈을 버렸고
생각과 마음을 감출 수 없었지만
이곳에서는 어둠을 옷처럼 입고 다녔으므로
나도 나를 잘 알아볼 수가 없었다
밤마다 어둠이 더운 고기를 삼키듯 나를 삼키면
그 큰 짐승 안에서 캄캄한 무지를 꿈꾸거나
내 속에 차오르는 어둠으로
나는 때로 반딧불이처럼 깜박거리며
가라피를 날아다니고는 했다

*양양 오색에 있는 산골 마을

/// 신하로 안 받아주시려는 눈치가 보여서 가져왔습니다. *^^*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
살강이나 시렁 같은 선반에 올려두었을 옛것들은 백 년도 안되어 깜깜해졌군요.
지금,
마지막에 여우가 머리를 제 살던 굴을 향해 돌리듯, 수구초심 연어가 고향의 강을 거슬러 오르는 힘이 생동합니다.
그 속에 감정이란 깊을 것도 같고요.
그러니까 그때나 지금이나,
생활하다 보면 귀가는 멀어 붉은 시울로 젖은 노래라도 부를 수밖에....
다르다는 인식 너머 화자는 이미 유유자적 경지에 닿았는데 독자인 나만 홀라당 털린 느낌.

오늘은 장날, 비도 오니까 저는 장어 대신 찌짐 구워 먹으렵니다.
품위유지비 안 줘도 조용히 드러나는 활연님은 역시 멋져부러!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등 켜시고 파도 소리 몰아 오셨네요
시간은 돌일 것이나 허공을 한참
황금비늘 번뜩이며 날아갈 것입니다.
수리처럼 높이 넓게 보는 시원한 날 되십시오.
저는 남도행.

현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현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때와 지금과 그때나 지금....................
시간을  끌어다 줄세우는 능력이 탁월합니다
그때도 틀리고 지금도 틀리고 아주 초연해졌습니다 ㅎ
다 틀려야 매력이 있는 것인데 잘 살고 있다고 홍단 난 애인처럼 나무가 전해줄 것 같습니다
감정의 깊이란 어디까지인지 모르지만
나도 노련하게 지치고 싶네요
호사하고 갑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홍씨가 시끄럽줘 ㅎ
우린 개인 사생활에 관심이 많은 동물인가봐요.
영화는 그럭저럭 볼만했는데
영화와는 무관한 글.
제목만 비틀었지요.
시윈한 날 보내세요. 시도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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