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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4】굴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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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69회 작성일 16-07-05 10:18

본문

 


     굴절

 

환장할 여백

기막힌 소실점


신발 한 짝 빠졌다며

슬픔도 분노도 가라앉았나


갯가에 서면 물도 칼이 되어

수만 번 돌을 깎아 절벽을 세우는데


칼자루 하나 제대로 쥐지 못한 우리는

리본만 달았다 밥이나 떠먹나


해바라기 채널을 돌려도

목백일홍 리모컨을 눌러도

화면은 여전히 캄캄한 음모


이봐! 꽃등이 환하다 전해야지


캑, 니아가리 충견 살아 있네

다시 없는 골든타임은

꽃보다 사진을?


야생의 내면이 궁금한 바람

그는 렌즈를 직렬로 밀고 다닌다


바람은 막을수록 저항이 크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7-12 16:57:23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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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정도면 바다의 시인이라고 호칭을 붙여도 되지 않겠음메?
아니면 물의 시인, 해돋이의 시인이라고 해도 되지 않겠음메?
하도 기막히게 좋아 나는 점심도 잊었음메.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물가에 살지만 하신 말씀에 지당한 분은 따로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저 생활하다 내뱉는 일기에 가깝다 보아야 맞겠습니다.
제가 알고 지낸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한데 삼부리 같은 힘을 주시니 올여름도 창작하는데 기운이 넘칠 것 같습니다.
오늘 이곳엔 지진도 느꼈습니다. 시엘, 하눌님의 위력을 누가 이기겠습니까?
조만간 태풍이나 하나 끌어다 바다를 뒤집어 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바다가 건강해진다는 민심입니다.

고현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번 다양한 시작을 하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에너지의 원천을 무엇일까요...
부러워서 통영의 바다를 한번 맥없이 떠올려봅니다.

동피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양은 어떻게 생겼을까? 초코라떼처럼 아니면 에스프레소처럼 생겼을까?
다양은 상큼하고 질리지 않는 매력을 가진 것 같아서 저도 사귀려고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젊고 기개가 넘치는 현로님이라면 다양과 함께 바다를 누비며 풍어를 이룰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앙 됩니다. 먼저 가세요.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는 이제 바다가 아니고 망각과 기억이
엎질러지는 곳이겠습니다. 가장 역동적인 생명력을 가진 게
바다이지만, 또한 그 수만 겹의 무게만큼 슬픔의 부력도 큰 것 같아요.
모든 걸 기억할 수는 없어도 반드시, 꼭, 기어코 기억해야 할 것은 있을 것인데
우리의 질문들조차 썰물이 되는 요즘입니다.
하늘이 격하게 우네요. 태풍의 눈 또한 대륙을 조준하고 있고,
거대한 자연의 힘에 비한다면, 인간의 숨은 여리디여릴 것이나
공동체의 숨은 강렬한 밀물일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아름다운 자연을 막연히 예찬하는 것보다, 그 심저를 들여다보는 눈,
그리고 안 들리는 소리를 듣는 청아한 귀,
그것이 자연을 대하는 감상법일 것입니다. 고통을 망각하면 바다는
달 뒤편을 향해 흘러갈 것입니다.
세상이 공평할 수는 없어도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수평 잡을 수 있게,
그런 마음을 가지신 남쪽 갈맷빛 바람.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과 낙루는 한때 소란과 소나기에 그친 것인지 2주년이 지나도록 나아진 것은 없고,
청산되어야 할 것들이 치부가 드러나도 그것을 자랑처럼 여기는군요.
한갓 촌부의 눈에도 썩어 문드러지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민중의 눈과 귀를 파내고 거기에 볼트와 너트로 로봇을 원격가동하는 것이 국록을 먹는 자들의 사명이고 임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하니 이런 능지처참 할 일이 또 어디 있단 말입니까?
낡고 부패하여 나라 잃은 수모를 겪은 지 얼마 됐다고 이래서야 어디 후세들에게 부끄러워 살겠습니까?
평상심이 아니어서 그런지 요즘 편의점에서 불온한 화상들과 없던 충돌도 생기고 몸만 더 망가져서 이제 자중할 생각입니다.

순천에 있는 와온해변, 가본 적은 없지만 낯익은 풍경에다 제 형수님이 성장하던 곳이군요.
여러 모로 가족 신경 쓸 부분이 있어 움직이기는 그렇고 갑자기 서울 가게 되면 본토를 암행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시와 생각을 늘 처음처럼 이어가시니 뭇사람이 따를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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