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칠월의 감자 > 우수창작시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문학의 향기

우수창작시

HOME

창작의 향기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칠월의 감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873회 작성일 16-07-11 11:19

본문

팔순의 장모가

어린아이 얼굴만 한 감자를

들이밀었을 때

칠월의 땡볕을 생각했다

이게 무슨 고생이람~

받아 든 손이 부끄러워

헛기침을 하고 받아 든 손

처부모님이 떠난 자리에

감자 한소끔

나물 한소끔

유난히 풀이 죽어도 새파란

깻잎 한소끔

늦은 시각에 문을 닫았으면 어쩌나

조바심을 달려 파장에

삶은 돼지 곱창을 샀다

장인의 한지공예가 퇴색되어가는

너덜너덜한 꽃 무니 팔각상위에

곱창볶음이 한 접시 올랐다

돼지 내장을 풀어 키우는

돼지 새끼들

나의 아들들

맛있다

그 말 한마디가 듣고 싶었나

나도 어쩔 수 없는 칠월의 땡볕이다

칠월의 감자바위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7-18 10:26:01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검색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1	<이미지 12>썩은 동태의 눈깔을 살리는 법을 아는가?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2-16
90	인생은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9-19
89	화가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2-15
88	(이미지 4) 지존至尊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7-11
87	달의 문향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4-21
86	편백 향에 물들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10-19
85	평면에 남겨진 오점들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1-04
84	나비의 추상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3	02-27
83	손금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4-12
82	창 넘어 플라타너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5-07
81	(이미지7)플라타너스 잎의 지문을 읽다 댓글+ 3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1-07
80	(이미지 1)한국의 힘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2-07
79	(이미지2)잔인한 2월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2-11
78	노숙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4	01-29
77	그해 겨울을 씻으려 비가 내린다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7-16
76	(이미지 10) 너무 억척 떨지 말고 살게나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1-11
75	(이미지9)매화는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3-08
74	거미 댓글+ 4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12-18
73	오르지 못하는 길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7	12-11
72	당신과 나 사이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6	11-21
71	(이미지 9)내 일찍 그 것을 알았더라면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1-12
70	먹물에 데친 아침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7-29
69	비비추 너는 흔들리고 있지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9	09-03
68	(이미지 11)새도 외로우면 물수제비뜬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5	02-09
67	(이미지 8) 가로등이 졸고있는 놀이터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1-09
66	(이미지3) 지상에 발이 묶긴 하늘나무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1-08
65	나에게도 아들이 있었다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6	06-16
64	어울리지 못한 슬픔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11-09
63	좁쌀 고르기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3-17
62	흉터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06-02
61	가을을 베어 문 은행나무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11-05
60	(이미지 4)버려진 그림 속에 낡은 신발 한 컬레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2-06
59	에허라 디여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7-17
58	다만 네가 내게 이르는 길을 모를 뿐이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7	06-21
57	합장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1-02
56	소는 돌아오지 않는다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7-29
55	하늘색 장미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3	06-07
54	지하철을 타면 너를 만날까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2	06-06
53	감나무에 호박 열렸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7-14
52	허세의 발걸음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10-25
51	허, 참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07-17
50	(이미지 4)연탄 한 장 포개 줄 사람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7	01-07
49	미래의 일상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4	05-15
48	옹이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5-29
열람중	칠월의 감자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4	07-11
46	지금, 행복하십니까?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11-19
45	닭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12-01
44	집착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12-05
43	나는 자연인이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12-06
42	회색빛 봄날에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3-14
41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저녁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1-16
40	나무의 그늘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2-15
39	무명의 나무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1-21
38	비가 있는 풍경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3-05
37	그를 사랑하면 배가 고프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3-03
36	이 비는 눈물이 마른 이에게 그칠 줄 모른다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2	03-24
35	(이미지 1)거울에 집을 지은 거미줄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03-07
34	쇼팽의 야상곡과 봄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2	04-02
33	홀로 저무는 달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3-25
32	길상사 느티나무에 물어보라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3-23
31	보문사에 가 보았지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2	02-27
30	고래가 사는 섬에는 물구나무가 있다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3	04-16
29	비문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2-19
28	창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4-08
27	(이미지 17)구르는 동전처럼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3-06
26	(이벤트) 기차는 4월을 지나가는데 댓글+ 2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5	04-11
25	산중에 앉아 나 세월을 읽고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7	04-30
24	배 도라지 진액을 마시며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5	03-16
23	(이미지 3)늑대가 돌아왔다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8	03-11
22	종로에 가면 댓글+ 1개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6	03-06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이미지 12>썩은 동태의 눈깔을 살리는 법을 아는가?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