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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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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67회 작성일 16-07-14 21:37

본문

사람 사는 세상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충분할 때가 있다

왜 그럴 때

물놀이에 젖은 옷을 대충 비틀어

볕이 고운 양지에 널어 놓으면

그냥 바위 혼자서 오후 다섯 시에 맞춰

우리들이 돌아 가는 집

그 고샅의 깊이를 생각하며

햇볕 한 줌

바람 한 줌

이것 저것 알맞게 버무려

딱 알맞은 온기로 우리 앞에 내어 놓을 때

그럴 때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집으로 가는 길이 언제나 즐거웠다

사는 건 이래야 되지 않을까

그저 여기저기서 열심히 살고 있으면

세상이 알아서 쌀 한 되

고기 몇 근 끊어

마루 안쪽으로 툭 던져 주는

그 소리를 기다렸던 아이들이

방문을 열고 우르르 뛰어 나오는

그런 세상이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던가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7-18 11:23:05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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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성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폐지 주우시는 어른들이 없어졌나 했는데...
요즘 다시 새벽에 많이 나오시더라구요.
모두 칠순, 팔순이 넘어 가신 듯......
그냥 집에 계셔도 힘들 연세인데.....
맘에 무거워 몇 자 정리했습니다.

하루카오리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루카오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성우 선생님! 어제 좀 취해서리..아닙니다. 사람 사는 세상 늘 긍정하고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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