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 깊은 행간에서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을 그 깊은 행간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13회 작성일 15-09-05 15:02

본문

 

가을 그 깊은 행간에서/활공

 

 

 

작렬하는 태양 아래
그 누구도 나서기를 꺼려했던 여름
뒤엉킨 잡초 사이 꿈을 꾸는 여문 홀씨가 있다
당당하게 기다린 시간 헛되게 보낼 수 없어
가을 바람을 안으며 피어난 코스모스
해맑은 미소 속에 여름은 엉겨주춤
한 계절은 잊히나 봅니다
바람을 포개듯 저수지 돌아
가을 냄새에 푹 녹아든 석양의 수채화
붉어진 가을 품에 안으며 흰 왜가리
날갯짓이 가볍고 수려하다
삶의 향기 맑고 푸른 황홀한 순간들
가을 볕 반짝이며 흐름 따라 달려가는데
꿈꾸는 계절 앞 매달린 그리움
바스락 소리를 내면
내게서만 피웠던 꽃
은은한 추억의 필름이 녹슨 영사기에서
끊어질 듯 이어지는 깊은 이 가을
순결의 뜨거운 영혼 잠들자 꿈으로 이어진다
작은 마당 저편 풀숲 속에서
살며시 다가오는 소리 내 심장은 뛴다
영원한 그리운 미소 하나 가슴에 새겨두었지
낡은 추억 동심으로 돌아가
노을에 빨갛게 태워 검은 심장인들 어떻겠는가
시리도록 깨끗한 이 가을 속에서
촛불 밝히고 초록색 눈을 감고 꿈꾸어 본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9-09 11:34:16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3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보다빠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엉겨주춤에서 주춤해봅니다
낡은 추억, 녹슨 영사기, 깊은 가을
노을에 빨갛게 태운 검은 심장인들 어떨까
시리도록 깨끗한 가을 냄새 녹아든 석양의 수채화
촛불 밝히고 초록눈으로 꿈꾸어 본다 추천던지고 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공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고운 시심 속의 가을의 정취에 홈퍽 취하다
가옵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한표 올리고 갑니다 시인님!!

Total 6,185건 64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77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0 09-29
1774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09-27
1773
기어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09-26
177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9-26
1771
황룡사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09-26
1770
노숙 /秋影塔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3 0 09-26
176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09-26
1768
책꽂이 댓글+ 6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9-25
1767
푸른 정거장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 09-25
1766
꽃무릇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09-25
1765
장발장과 나 댓글+ 4
아람치몽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09-25
1764
흠이 난 자리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9-25
1763
새 집 댓글+ 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09-24
1762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 09-24
176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 09-24
1760
계단의 본분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 09-23
1759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09-23
175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 09-23
1757
쉽사리꽃 댓글+ 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 09-23
1756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 09-22
1755
에피쿠로스 댓글+ 4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 09-22
1754
외연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 09-22
175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09-22
175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09-22
175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 09-22
1750
생각 떨이 댓글+ 2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9-21
1749 박팔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5 0 09-19
1748
구석 댓글+ 4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 09-19
1747
별똥별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0 09-19
1746
맥문동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09-19
174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0 09-19
174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09-18
1743
꽁초 댓글+ 7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0 09-18
1742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 09-18
1741
난지도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 09-18
1740
마포걸레 댓글+ 8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1 0 09-17
173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0 09-17
1738
고아, K 댓글+ 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6 0 09-17
1737
딸기 쿠키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 09-17
1736
믿음 댓글+ 7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9-16
1735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09-16
1734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0 0 09-16
1733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3 0 09-16
1732
타조 알 댓글+ 5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9-14
1731
신발 댓글+ 10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0 09-14
1730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 09-14
172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4 0 09-13
1728
시샤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 09-13
1727
냉장고 댓글+ 5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09-12
1726 동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 09-12
172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 09-12
1724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 09-12
172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9-11
172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9 0 09-11
1721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09-10
1720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9-10
1719 미시령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0 09-10
1718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 09-08
1717
백열등 댓글+ 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09-08
1716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9-08
1715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 09-10
1714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09-10
17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5 0 09-09
171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 0 09-09
171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 09-09
1710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0 0 09-08
1709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 09-08
1708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 09-08
170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09-07
1706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 09-0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