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그 깊은 행간에서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가을 그 깊은 행간에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715회 작성일 15-09-05 15:02

본문

 

가을 그 깊은 행간에서/활공

 

 

 

작렬하는 태양 아래
그 누구도 나서기를 꺼려했던 여름
뒤엉킨 잡초 사이 꿈을 꾸는 여문 홀씨가 있다
당당하게 기다린 시간 헛되게 보낼 수 없어
가을 바람을 안으며 피어난 코스모스
해맑은 미소 속에 여름은 엉겨주춤
한 계절은 잊히나 봅니다
바람을 포개듯 저수지 돌아
가을 냄새에 푹 녹아든 석양의 수채화
붉어진 가을 품에 안으며 흰 왜가리
날갯짓이 가볍고 수려하다
삶의 향기 맑고 푸른 황홀한 순간들
가을 볕 반짝이며 흐름 따라 달려가는데
꿈꾸는 계절 앞 매달린 그리움
바스락 소리를 내면
내게서만 피웠던 꽃
은은한 추억의 필름이 녹슨 영사기에서
끊어질 듯 이어지는 깊은 이 가을
순결의 뜨거운 영혼 잠들자 꿈으로 이어진다
작은 마당 저편 풀숲 속에서
살며시 다가오는 소리 내 심장은 뛴다
영원한 그리운 미소 하나 가슴에 새겨두었지
낡은 추억 동심으로 돌아가
노을에 빨갛게 태워 검은 심장인들 어떻겠는가
시리도록 깨끗한 이 가을 속에서
촛불 밝히고 초록색 눈을 감고 꿈꾸어 본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9-09 11:34:16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3

댓글목록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보다빠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엉겨주춤에서 주춤해봅니다
낡은 추억, 녹슨 영사기, 깊은 가을
노을에 빨갛게 태운 검은 심장인들 어떨까
시리도록 깨끗한 가을 냄새 녹아든 석양의 수채화
촛불 밝히고 초록눈으로 꿈꾸어 본다 추천던지고 갑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활공님
그간 안녕 하셨습니까?
고운 시심 속의 가을의 정취에 홈퍽 취하다
가옵니다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시옵소서!
한표 올리고 갑니다 시인님!!

Total 6,173건 85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93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 0 09-04
292
출근길 댓글+ 2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0 09-04
291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0 09-03
290
호접란 댓글+ 4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5 0 09-03
289
풍향계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 09-03
288
가을이 울다 댓글+ 4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1 09-03
287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3 0 09-03
28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0 09-03
28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3 09-03
28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1 09-02
283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0 09-02
28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1 1 09-02
28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 09-02
280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 09-01
279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1 08-31
27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1 0 08-31
277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2 1 08-30
276
단풍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6 2 08-30
275
그 녀석은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8 1 08-30
274
지포 라이터 댓글+ 1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0 08-30
273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0 0 08-30
27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8 2 08-30
271
소원 몇 토막 댓글+ 3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9 3 08-29
27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0 08-29
26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44 0 08-29
26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 08-29
267 톰소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 0 08-29
266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2 08-28
265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6 1 08-28
264
가을과 아내 댓글+ 4
멋진중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1 08-28
263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1 08-28
262
이브 댓글+ 1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3 1 08-28
261
뿔피리 댓글+ 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9 1 08-28
260 김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8 0 08-28
259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 3 08-27
25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1 08-27
257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9 0 08-27
25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2 1 08-27
25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0 08-26
254
경로잔치 댓글+ 3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4 08-25
253
치킨게임 댓글+ 13
장라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9 7 08-25
252
칠하다 댓글+ 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0 3 08-25
251 초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6 0 08-25
25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6 2 08-25
249 이주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1 08-24
248
그 가을 댓글+ 4
SunnyYa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7 2 08-24
247
무덤 /추영탑 댓글+ 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4 0 08-24
24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0 08-23
245
커피의 눈물 댓글+ 6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0 3 08-23
244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 1 08-23
243
궁弓 /추영탑 댓글+ 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1 08-23
242
대문 (大門)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4 08-23
241 泉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1 08-23
240
며느리발톱 댓글+ 2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6 1 08-22
239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4 1 08-22
238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1 08-22
237
CCTV 댓글+ 3
윤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8 7 08-22
236
내 남동생 댓글+ 2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2 08-21
235
고속도로 댓글+ 4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2 2 08-21
234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3 08-21
23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2 08-20
232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5 1 08-20
231 비렴(飛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8 1 08-20
230
너울잠 댓글+ 10
묘향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1 08-20
229 구식석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1 08-20
228 김학지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0 08-20
22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6 1 08-19
226
입추(立秋) 댓글+ 2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9 1 08-19
225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0 08-19
224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5 0 08-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