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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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640회 작성일 15-09-06 00:48본문
어떤 만남
호치민에서 옮겨심은
망고나무 한 그루
산이 병풍처럼 가려진
인적없는 외딴집에서
계절을 몇 번 보냈지만
씁쓸하게 시들어간다
아버지같은 남편은 들에 나가고
만삭의 몸으로 핼쓱하게 누워있다가
친구 방문에 화색이 돈다
오랜만에 타국에서 만난 고향 친구
이산가족 상봉하듯
서로 안부 묻느라 바쁘다
통통 튕기다가 소나기같은 소통
마른논에 봇물 터지는 소리 요란하다
안부 묻는 그렁한 눈빛이 따스하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9-09 11:39:34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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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gs7158님의 댓글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망고...
올여름 냉동망고로 쥬스해 먹었어요 ㅎㅎ
망고나무가 죽어가나요 흑..살릴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