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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폭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97회 작성일 16-07-20 18:30

본문

비룡폭포  /  정한기   

 

 

눈부신 불잉걸 태양 아래,

올올이 초록풍을 휘감는 벽계수   

무채색 비단 일천 폭을 펼친 듯,

   

굽이굽이 무상한 긴 세월 

한 자락 한 자락 가뭇한 소실점에서   

편린으로 저미는 이 풍진 세상사!

 

조락으로 떨어지는 잎새의 곡절도 

우주법리에 따른 순행의 방편인 것을,

   
오! 드디어 비상하는 얼룩진 천년의 

꿈, 무지개 타고 오르는 비룡의 

포효가 천상의 문을 연다.




// 퇴고작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7-23 14:25:00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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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상에 펼치는 비단 일천 폭이면
한 여름 휘감아 냉하게, 쿨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련된 문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테두리만 핥다 갑니다. ㅎㅎ

쇠스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쇠스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웬걸요 퇴고작인데 추영탑님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덜 더워서 좋네요.
물론 8월달 되봐야 알겠지만요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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