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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213회 작성일 16-07-20 19:53

본문


툴파*







   나뭇가지에 물갈퀴를 달았다 자유자재였고 또한 연기였다 대본을 오독한 삶이란, 
 
   임기응변에 능한 생활은 상냥했다 그림자는 음흉했으나 표정은 깔창에 두었다 형상은 첩첩한 기슭처럼 맑고 가끔 피리를 꺼내 불었다 피리 속에서 살던 새들이 날아올랐다 지독한 삶이란,

   즉흥연기를 하며 단단해졌다 
 
   그늘을 들키지 않으려 외박했고 폐가처럼 단단한 침묵은 숙박했다 잠은 서로 건너가서 꿈속을 흐르는 것

   허공을 틀어쥐자 부댓자루를 잉태했다 구름은 뼈를 가졌고 내륙은 약간의 물기를 가졌다

   기체를 마신 형상은 내아(內我)를 흘렸다 정체성을 혼동하는 삶이란,

   애드립을 자주 중얼거렸고 얼굴을 잊었다 실험하고 싶었으나 시험에 들게 했다 유리병에 담긴 투명을 가끔 흔들어보았지만 불투명해졌다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뼈를 가진 건

   새였다 새를 걸어 나왔고 겨드랑이엔 비의만 남겨 두었다 가끔 가렵지만 구름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각본이 없는 삶이란,

   음모였다 아침에서 저녁까지 마디를 헤아리고 옹이를 파내는 구름을 그리워한 건 뼈를 버리기 위함이었다 언젠가 뼛속을 활강하는 부리가 될 것이고 곧 잊을 것이다
 
   현기증을 소모하기 위해 거울은 있지만

   교대할 시간을 잊었다 불침번은 자주 졸리는 법이다 총열로 새들은 날아가고 가장 무거운 뼈를 가진 새들이 흘러내린다 창밖 흐릿하게 비행운을 긋는 그림자의 배후가 슬픈 삶이란,

   거울이 꽃말을 정리하는 균형이다 백골이 수증기로 만든 육체라면 형상은 육체 바깥을 겉도는 희미한 안개이다

   꽃이 증발하는 속도로 안갯속을 기화하는 내지이므로 절판된 삶이란,





   * 툴파: 수행자가 허공을 압축해서 형상을 만든 我 또는 非我. 허공을 날아가는 증기기관차라 부를 수도 있으므로 나는 상상력의 부력을 믿는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7-23 14:25:0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대로 이해하려면 몇 번을 읽어야할 지...
아무튼 느낌대로 쭈욱 훑었습니다

주석을 참고로...

더운 데다 혼란의 훼방으로 다음에 또 읽어야겟네요
멋진 행간에 머물다 갑니다

* '툴파'는 티베트어로 '오직 생각이나 의지의 힘만으로 만들어낸 무엇'을 뜻한다. 즉 우리의 상상의 세계나 마음 속에서 형체가 없이 떠돌기만 하던 것들을 물질화 시킨 것이다. 그것은 무생물일 수도 있지만 육체를 갖춘 생명체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생각만으로 생명을 창조할 수 있다면. 그것은 '신'이다.

[출처] [282]툴파, 우리곁의 슈퍼맨|작성자 부머

---------------------------------------------------------

* 이 시를 탄생시킨 활연님의 의중은 마침내 신의 경지에 도전하시는 듯...
  대단하십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아리를 보는 남자,

다니엘 키시는 어릴 적 안구를 적출한 시각장애인인데요. 음파를 통해
사물의 형상과 거리 재질 질감 등을 파악한다 하지요. 마치 돌고래처럼.
소리의 반향을 이미지화해서 소리를 구체화하니까
소리를 보는 사람,
그것은 꼭 그만의 감각만은 아닐 것입니다.

툴파는 어쩌면 관념이겠는데
관념은 금속성 재질이기도 하고 물안개이기도 하고 마음에 낀 물기이기도 하겠지요.
관념이 종교화하거나 무기화한 경우는 인간에게 많았고
뭔가를 깨닫는 것 또한 구름의 형상일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떤 질문들,
그런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물질이나 사물보다 무서운 것,
무거운 것은 오히려 마음의 덩어리들, 생각들이
아닌가 질문해 본 것이겠지요. 우리는 헛것을
실체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많고 본질이 아닌 것을 본질이라
여기는 경우도 많으니까,

툴파는 수행자가 구름을 강철로 만드는 그 무엇,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깨달음보다는 자신의 불확실성을 반성하며 사는 게 사람 아닐까 싶네요.

무더위 잘 이기고 시원한 날 지으십시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툴파..

오늘 올려주신 시에선 無意識의 意識化를 느낍니다

뭐랄까, 무의식의 자연 용출 같은 의식?

아니면, 툴파라는 해부대 위에서 육적인 것과 영적인 것의 눈물겨운 해후?


이미지의 충돌이 빛납니다 - 충돌 후에 더 새로운 이미지의 발현


잘 감상하고 갑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초에 없는 것을 숭배하는 건 아닐까,
  신념 또한 카멜레온의 양태일 때가 참 많지요.
의식의 세계보다 무의식의 세계가 훨씬 크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마음 한 덩이 데리고 사는 것도
힘든 일.

이 또한 어떤 관념들을 투척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가끔은 아무렇게나 쓰고 싶다,
그런 심사.
음악은 카스트라토의 노래인데 이 또한 기형적 아름다움, 거세된 남성성이
내뿜는 비창 같은 거, 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름이 가열한 공기를 내리쏘고 있는 듯합니다.
늘 시원상쾌하게 보내십시오.

시엘06님의 댓글

profile_image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체론은 아직도 논쟁 중이겠지요? 사실 이데아 같은 것으로
서양은 찬란한 문명을 세우기는 했지만, 슬금슬금
그 허상을 파헤치기 시작했지요.

시인은 세계의 내면을 칼로 찌르며 들어가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이미지들은 부유하고 고뇌하지만 어떤 결말로
흘러가고 있는 듯하네요.
행마다 언어가 신경을 팽팽하게 잡아 당기네요.

날씨가 덥네요. 시원한 바람을 만들어 보내드립니다. ^^

이종원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뭇가지에 물갈퀴를 달았다//
첫 행에서 느낌을 싸~~~하게 달고 갑니다
이 기발한 상상력을 언제쯤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입니다
창의력의 기본 동작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 놓고 갑니다. 뜨거운 한낮입니다. 시원한 얼음으로 더위를 식히시길 바랍니다. 활샘!!!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중에 한 연만이라도 ‘복사’해서
마른 뼈다귀 같은 잡설 가운데 ‘붙여넣기’ 하면
단박에 내 집도 윤택해질 텐데 ... 라는 생각

끊었다 잇는 솜씨 또한 절묘하다는... 생각

생각은 많은데 얕아, 깊이를 헤아리지 못하고
여러 번 읽었다는 빈말

그 공백 가득하게 채워줄 눈 밝은 사람 간절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엘님
오영록님
이종원님
무의님

이렇게 호명해 보니까, 존경하는 시인 명부 같습니다.
우리는 메아리나 무지개를 데리고
먼듯 가까운듯
저마다 강철심으로 긁고 있을 것입니다.
이게 나야, 그런 시가 발굴될 때까지
파고 있겠지요. 막장 혹은
갱저까지.

짙푸른 녹음처럼 산소 덩어리 목구멍을 활개하는
맑은 날,
시원한 날 지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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