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의 작은 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67회 작성일 16-08-06 07:04본문
가나의 작은 눈
이영균
그 눈은 투명하여 크기를 종잡을 수 없는
거목 하나 우뚝했다
굶주려 작고 헐벗어
희망마저 잃어버린 듯한 아이들
시장통 9살 짐꾼의 머리로 이기엔
너무 커다란 세상
온종일 그 큰 세상
이여서 옮겨놓은 대가
겨우 500원, 밀떡 한쪽
제 몸보다 커다란 생계 이어가야 하는
작은 눈 속, 눈물에 깊이 잠긴다
잎도 가지도 없이
빈곤의 줄기만 투명하니 거대한 나무
가지가 뻗고 잎이 자랄
망막한 투명 채색의 그 날은
화면 언저리 사치스러운 한 잔의 커피
거목에 필 한 잎 나뭇잎의
하루 식량이란 생각에
멈칫 한동안 눈물에서 빠져나오느라
온 맘이 젖는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8-15 14:24:02 창작시에서 복사 됨]댓글목록
푸른별똥별님의 댓글
푸른별똥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늘 문학과 함께 행복하세요.
용담호님의 댓글
용담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나의 작은 눈을 통하여 가난과 빈곤의 생활 굶주림을 통하여
이 시에서 지적해주고 있네요 가뭄으로 심해 식량이 고갈되어 죽어가는
가나 사람들의 일상 오늘 일뿐만 아니지요 저들은 먹고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지 모릅니다.그러고 보면 생명의 끈질김을 알 수가 있지요
질병으로 인하여 아니면 굶주림으로 인하여 굶어죽어가는 아프리카 가나 사람들
알고 보면 우리의 가족일 수도 있어요 정말로 안타까운 현실이라 할까요?
물과식량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가나 사람들은 살아나기가 함들거예요
그래서 가난과 굶주림에서 돕는 것이 우리들의 할일이라 보겠습니다
저들도 우리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고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굶주려 작고 헐벗은 가나 어린이들을 보면 불쌍한 마음이 들지요
마음 같아서는 그들에게 달려가 먹을것도 나누어 주고 사랑을 전하면
저들도 얼마나 기뻐 할까요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할 때입니다
나는 이 시를 읽으면서 눈시울이 뜨거울 때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존엄성이란 것을 깨달았을 때 굶주려 가는 가나 어린이들을 보면
불쌍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좋은 글을 통하여 깊이 깨달은 느낌입니다
이포님 감사합니다 좋은 글 기대 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고 건강한 여름 잘 보내세요
이포님의 댓글의 댓글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감사합니다.
화면이나마 가나 아이들의 참상을 보면서
더위에 에어컨 바람도 과일 화채도 엄청난 사치라는 걸 느끼면서
조금이나마 더위를 견딜 수 있었습니다.
가나의 아이들을 위해
한 모금의 물에도 감사할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가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용담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