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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13】월하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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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266회 작성일 16-08-05 20:06

본문

 

월하독작 *






       1. 흰 도마 위에


  자디잔 기억을 눕히고 
  우리는 
서로 다른 시간으로 사라졌다 

  잘 벼른 칼날 같은 초승이 걸리면
  우우우 늑대처럼 운다

  희디흰 데스마스크 드리울 때

  잃어버린 것은 아름답다 중얼거리는 버릇이 생겼다 



       2. 참따랗게,


  칼금이 있다 


  물그림자 흔들어보면 시간의 유령이 보인다





          * 이백의 시에서 빌림.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8-15 14:47:12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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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락의 방식

  하린(河潾)




다들 한 칼씩 가지고 산다
슬픔이나 분노가 목 아래까지 차오를 때
칼 하나가 불쑥 대가릴 쳐든다
곤조 꼬라지 승질 지랄이란 말은 한칼의 이종교배
모든 아비와 어미에겐 한칼을 숨기는 기술이 있으니
그것은 오장육부 위장술이고
간장이 타들어 간다는 말, 애간장 녹다의 근원이다
한밤의 검객들은 술만 취하면 심장 근처에 숨겨놓은 칼을 매만진다
그러니 변두리 술집엔 삼삼오오 모여 있는 거사巨事들이 있다
베스트 오브 베스트
일생일대의 연애, 사업, 입사, 사표, 졸업 그리고 죽음……
옥상을 밀어낸 사람은
만유인력법칙도 한칼임을 증명한다
변두리 독거노인이 연탄재를 바닥에 탁 내리꽂으며
부서진 잔해 위에 독한 가래를 뱉을 때
튀어나온 지랄 염병 오실한 몸은
가래와 욕의 동시성을 증명한다
칼은 비유나 상징이 아니다
직방直放이다 실체다*



*정진규의 시와 시론에서


`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읽으니,
저도 달빛 아래 홀로 술 한 잔 하고 싶어집니다

운 좋으면, 술잔 속에 잠긴 달도 건질 수 있겠지요
전락할 때 하더라도..

좋은 시, 감사합니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이 뜬 것인지 안 뜬 것인지
모르고 작작했더니 더위와 숙취가
한꺼번에 덤비더군요.
진지하게 뭔가 쓰려 해도 안 나와서
예전 글 몸피를 좀 줄였습니다.

조금 약주는 더러 도움이 될 때도 있을 것인데
그보다 시원한 차 같은,
시원한 우물물 같은, 그런 날 되십시오.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한 오독

^^ㅎㅎㅎㅋㅋㅋ
이런 거 질색하는 거 알지만
 
몇 번을 읽으면서도 '참따랗게'를
'참 파 랗 게' 로 ....
무식은 죄인가, 용감인가.
어제 먹은 걸리 양주가, 끄윽
반성을 재촉한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백은 표현주의의 대가, 두보는
찢어지게의 대가.
오래전 사람들도 자연과 삶, 이것은 궁리였고 궁구였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간성'은
어떤 자해 흔적을 남기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 연타석 숙취로 개고생~ 바람 쐬러
어디라도 가야겠습니다. 휴일 시원하^^ㅎ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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