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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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1,127회 작성일 16-08-31 19:01본문
우리는
권순조
너와 나 사이
박 하나쯤 익어가고 있으면
좋겠어, 흠뻑 새벽 이슬에 젖어도 좋고
뜨거운 땅을 밟는
맨발이어도 좋은, 한낮
수수 그림자 밑 아무데나 걸터앉아
둥근 호박의 문장을 읽거나
바람 사이 쑥 올라온
상추 쑥갓 고추 옥수수 등등
시시콜콜 사는 얘기
나는 너를, 너는 나를
보며 그렇게
너와 나 사이
7월 밭두렁에 휘둥그레
하얗게 달린 박 같았으면
좋겠어
*
이번에 지하철안전문 게시 시에 이 시가 당선 되었어요
제가 아는 분들 중에
강태승시인님의 해인사 북소리
김부회선생님의 빈칸도 당선되었더라구요~^
제가 어디 당선된 것이 처음이오니..
축하 많이 해주세욤~^*ㅎㅎ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9-05 11:06:21 창작시에서 복사 됨]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참 서정적이고 따뜻하네요.
저는 어디 당선된 적이 없는데 부럽네요.
엄청, 이만저만, 몹시, 무량대수로 축하합니다.
시가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면 좋은 일.
리미트 축하가 무한대로 갈 때,
축하 플러스 축하 분에 함수 축하 플러스 함수 축하
는 대박 축하.
Sunny님의 댓글의 댓글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먹고 싶은 짜장면을 곱배기로 주시면서
고명으로 칭찬을 듬뿍~!! 주니니
대박 감사합니다 활연님~^*
(처음으로 마누라 자랑하고 싶어서 했다가.. 직장에서 떡 돌렸답니다)
맛살이님의 댓글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써니님 축하드려요
이제 쯤 영글은 박 속에서
쏟아져 나온 황금을 써니님께
Sunny님의 댓글의 댓글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맛살이님..
언제 한번 우리는..으로 앉아 차마시는건 어떨까요~
햐~ 멀리 계시다는것 아니까 ㅎ
김민선님의 댓글
김민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써니 언니..축하 드려요..
시도 참 좋네요**^^**
무한공감님의 댓글
무한공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드립니다.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손성태님의 댓글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축하드려요. 써니님.
강태승 시인님, 김부회 시인님께도 축하의 꽃다발을 마음 속으로 보냅니다.
우리 시마을 문우님들의 빛나는 시운동이 메마른 사회를 촉촉히 적시는군요.
시마을 홧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