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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나무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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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박정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497회 작성일 15-09-10 09:33

본문

등나무의 속성

 

 



가을 볕 향해 줄기를 뻗는 등나무의 속성

그 등나무 꼭대기를 거푸 말아쥐는 줄기

앞서거니 뒷서거니 거칠게 휘어 감아도

어느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누구의 총명한 머리를 밟고

연신 삐그덕대는 허리를 밟고

등과 어깨를 딛고 올라

승리의 쾌제를 부르는 그림자

 

굳이 그렇게 했어야만 했는가?

 

보지 않을 것이면 보지말지어다

듣지 않을 것이면 듣지말지니

애써 보고 듣고선 허튼소리마라

어느새 등나무 등걸처럼 휘어버린

내 삶 또한 애닮구나

 

변해서 돌아온 것은 마음 뿐

그대를 탓하지 마라

자연을 탓하지 말지어다

홀로 내 어리석음을 탓하며

등나무의 속성처럼

한줌 볕을 기다려야 한다


 

 

 

 



글쓴이 : 박정우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9-11 14:11:38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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