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2> 수중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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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002회 작성일 16-09-05 19:31본문
수중도시
정민기
저기 알록달록한 집들이 보여요
수로에 정박해 있는 배는
멋지게 생긴 사공이 노 젓는 곤돌라예요
석양이 지는 풍경이 아름다워요
산마르코 광장에는 대성당이 있어요
날개 달린 사자상은 정말 날아갈 것 같아요
저 날개 달린 사자상을 시문학상으로 받고 싶네요
총독이 거주했다는 두칼레 궁전이 보여요
어둠이 내리니 연인처럼 로맨틱한 분위기예요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서 여유를 즐기고 있어요
보트가 눈앞에서 시원스럽게 물살을 가르고 있네요
집집이 앞에 묶어 놓고 외출할 때 타고 가는 보트예요
스칼치 다리를 건너며 아침 해를 맞이하고 있어요
운하는 그야말로 한 폭의 여인네 치마폭 같아요
오래된 카페 플로리안에서 커피를 마셔요
장화를 신고 우비를 입은 고양이가 지나가네요
그 모습은 마치 동화책 속에서 뛰쳐나온 것 같아요
아마 다시 동화책 속으로 돌아가려고 했겠지만
이미 덮어진 동화책이었기에 돌아갈 수 없었을 거예요
장화 신은 고양이를 펼치면 저 고양이가 돌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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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태학님의 댓글
이태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시 즐감했습니다
늘 향필하십시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
박성우님의 댓글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리듬이 명랑쾌활ㅇ한 것이...
소녀감성을 지니신 듯....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여자로 봐주셔서~ㅎㅎ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