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는 울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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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695회 작성일 15-09-10 21:41본문
코스모스는 울지 않는다
누군가 뿌려놓아
깊은 여름 어느 날
길가 땅을 뚫고
꿈속으로 날아들어
바람 속에 태어난 코스모스
흔들리고 젖어도
노을에 물들어 얼굴이 붉어지고
하늘 파란 빛에 물들어도
그 사람
몰라볼까 걱정조차 않는다
세상에 태어난
하늘의 뜻 진즉에 터득해
오늘 오지 않아도
쉽게 연못에 스스로를 던지거나
눈물 보이거나 소리 내어 울지 않는다
마음 비워 하루하루 넉넉히 살아내고
파란 하늘아래 기다란 허리
꿈꾸듯 묵묵히
눈감아 그 인연 흔들어 기다릴 뿐.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9-11 14:23:21 창작시에서 복사 됨]댓글목록
마음이쉬는곳님의 댓글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지네요
코스모스가 이 시를 잃으면
활짝 웃을것 같네요
향필하세요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려주시고 졸시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가을날 하시길.. 마음이쉬는곳님.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뜰123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파란 하늘아래 기다란 허리
꿈뚜듯 묵묵히
눈감아 그인연 흔들어 기다릴뿐//
.
가을의 반려자 코스모스...... 멋진 시어 속에
즐겹게 머물다 가옵니다 한표 추천 올립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봄뜰123님의 댓글의 댓글
봄뜰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려주시고 추천까지 해주신 은영숙 시인님께
거듭 감사말씀드립니다.
높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니 추어탕이 생각납니다.
올가을도 식사 잘 챙겨드시고 건강하게 나시길 빕니다.
코스모스의 시심으로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