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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사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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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281회 작성일 16-09-23 03:03

본문


쉽사리*







층층 누옥에 작은 입 트였다고
싸락눈이라 부르진 마세요

오뉴월 연못가에서 잡은 손
그대로 굳어 꽃인 줄도 모르고 피었어요

마디질 때마다 탑 올리고
슴베를 내밀었어요

이구동성으로 하얘지니까
앓는 소리도 못 냈어요

작정하고 뜨거워지나요
꽃 다투는데 물불이 어디 있겠어요

눈 맞아 수굿해지는 일도 한철인데
이내 저버린다 탓하지 마세요

진흙 눈 감고 하세하였다가
물이 타오르면 솟구칠 때를 아니까요



*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9-25 12:41:5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담의 잠옷

    김행숙




  그런 옷으로 발목을 덮고 따뜻한 물을 마실 때면
나는 행복한 남자라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나는
보통 사람입니다.
  여덟 시간 노동하고 여덟 시간 잠을 자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 그녀가 나를 떠났습니다. "왜?"라고 그
녀에게 물었더니 나한테 물어보라고 했습니다. 마치
내가 두 사람이라는 듯이, 그래서 나를 멀리 떼
어놓듯이,
  그렇지만 너무 놀라서 그게 뭐든 가까이 끌어당기
듯이, 창가에는 그런 구도로 내가 서 있습니다. 그의
몸은 몸무게보다 가벼워 보입니다. 곧 날아갈 것 같
아서 내가 그의 옷깃을 붙잡고 있는 꼴입니다.
  같은 옷을 입은 나의 몸은 몸무게보다 무거웠습니
다. 생각하고 생각했는데 꼬리를 문 뱀처럼 그녀가
원인입니다. 나는 그녀로부터 나온 결과입니다.
  내가 모르는 모든 것을 합쳐서 그녀를 만들었나
봅니다. 여덟 시간 동안 노동을 할 때 나는 그녀가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고, 여덟 시간 동안 잠을 잘
때 나는 그녀가 무슨 짓을 꾸미는지 모릅니다.
  그런 옷으로 발목을 덮고 갑자기 집을 뛰쳐나가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여기에 없는 하나님을
찾고 여기에 잠든 이웃을 깨우는 여자가 정녕 내 여
자 맞습니까? 여자는 나를 가리켜 짐승이라고 불렀
습니다.
  나는 어둠 속에 순한 짐승처럼 숨어 있었습니다.
온몸이 덜덜 떨려 어둠을 흔들곤 했습니다. 이럴 때
면 그녀가 가져다주는 따뜻한 물 한 잔이 나를 세상
모르게 잠재우곤 했는데……
  비록 내 곁에 그녀는 없지만, 그 따뜻한 물은 망각
의 강물처럼 내 안에서 출렁입니다. 기억은 나의 포
로입니다. 풀어주지 않을 겁니다.
  잠이 들면서도 나는 그 끈을 꼭 잡고 있습니다.
나는 기억의 포로입니다. 여덟 시간 동안 그 무엇이,
  아이를 달래는 손처럼 내 꿈을 만지작거리고, 그
무엇이, 말 못하는 아이를 때리는 손바닥처럼 내 몸
을 철썩거립니까. 그 무엇을, 알아내려고 점점 조여
오는 작자는 대체 그 정체가 뭐란 말입니까.
  멱살이 잡혀서 새벽에 희번덕 눈이 떠졌는데, 이
씨발 새끼야, 멱살을 잡고 있었습니다.




`

kgs7158님의 댓글

profile_image kgs7158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에 하늘으르 보니 하현이 눈부십니다,,
별들도 여기저기서 반짝이는데..
정말 아름다운 가을이 왔어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쉽사리꽃!

글쎄, 쉽사리 피고지는 것인지 초란이처럼 쉽사리 눈에 띈다는 것인지
희귀한 이름씨인데 쉽사리라니 참...
아무튼 실제로 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옥: 좁고 너저분한 집 또는 자기가 사는 집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싸락눈: 싸라기눈.
슴베: 칼과 살촉 등에서 자루나 살대 속에 들어가는 부분.
수긋해지다: 기운이 다소곳해지고 고분고분하다.
하세: 세상을 버린다는 뜻으로, 웃어른이 돌아가심을 이르는 말.

*무의식 속에 저장하고 갑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체계라는 거푸집에 우겨 넣을 수 있거나, 증명이라는 거친 연장으로 다룰 수 있는 감수성은 결코 더 이상 감수성이라고 할 수 없다. 그것은 사상으로 굳어진 것이다." 수잔 손택.
나도 이런 글이 있는 줄 몰랐는데, 있더군요. 사소한 것에 대한 경례! 감수성이 무딘 탓으로
폐어처럼 흘러가는 글이네요.
쉽사리 갈 세월이 아니니까,
몸살을 많이 앓아야겠습니다.
벌써, 월동기인지... 잠수 탄 분들이 많은 듯.
다녀가신 분들 고맙습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를 대하니..

이 황량한 세상에 <꿈인 줄도 모르고 피어나는 꽃>, 생각도 나고

아래, 부록으로 달아주신 김행숙 시인의 거친 시어가
오히려 눈물겹게, 따뜻하게 느껴지는 건
위에 자리한 활연 시인님의 시 때문일까요

좋은 시, (새삼 시라는 건 예술로서 말을 발굴하는 작업이란 생각도 해보면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해 미당문학상 수상은, 김행숙 시인의 『유리의 존재』더군요.
타자를 인식하는 방법론이라면 단연 김행숙인데,
그것에 대한 작은 성과인지 모르겠습니다. 더러 미당문학상을 거부한,
시인들이 있는데 그 또한 묘한 딜레마.
무언가를 쓴다는 건, 의식이 느슨해지거나, 세계에 대한 인식이 나른해지거나,
한편으론 무료를 견디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록은 더러 먼 옛날도 환기하니까,
앞으로 한 오년 공부하면 좀 좋아지겠지, 하지요.
가을엔 꽃들도 몸속에 지낸 색소를 뿜으며 겨울 채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넉넉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맙쇄사
이 '쉽사리'가 그 '쉽사리'가 맞나요?
검색해도 모르겠는데....
빤할 빤을 버리면 무중이 오리여서 다른 이가 가렵다 하고
뻔할 뻔을 잡으면 도무지 가려워 내가 못 견디겠고
쉽사리 속을 보여주지 않는 걸 보겠다고
헤매는 일도 지치는 요즘입니다만
여전히 '어렴풋'을 던지고 아침이냐 저녁이냐
당신의 지금이 그때이다 하는 듯
저버린다 져 버린다의 의도를 오래 고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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