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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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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732회 작성일 15-09-14 21:48

본문

사랑이다



대학병원 수술실 앞
멈추어선 침대 둘
잠시 잠깐 맞잡은 손

사랑이다

회복실,
신체의 일부를
아비에게 되돌려 준 딸
눈 뜨자 마자
두 손 모아 쥔다

사랑이다

뒤늦게 눈 뜬 아비
딸의 안부 부터 묻는다
비로소 아비가 운다
고마워서 
미안해서 
딸이 운다
고마워서  
감사해서 

흐르는 저 눈물 
모두 사랑이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09-16 09:50:35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3

댓글목록

香湖님의 댓글

profile_image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딸의 간을 제공 받아 간이식 수술을 한
사둔어른과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제공한 사둔처녀의
쾌유를 빌며 시답잖은 글 하나 적어 보았습니다

빛보다빠른사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빛보다빠른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답잖은 글이 아닌 사랑의 향기가 철철 넘칩니다
사둔처녀께서 큰 일을 하셨군요 효녀입니다
저도 어머니께 효도하리라 다짐합니다
진심으로 쾌유를 빌며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추천 찍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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