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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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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352회 작성일 16-09-2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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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

    
    

 
   울렁거리는 거울 속에 살았다


      *

   모자 안에 사는 계절들이 불어온다 메두사가 뱀을 날름거리면 왕의 자지를 증오한 궁녀처럼 슬프다 구름을 반죽하는 건 쉬웠다 비틀어 짜면 시큼하고 매웠다 그런 날은 우는 척 울었다

   담배를 피우면 배가 불렀다 도넛은 창틈으로 빠져나가 구렁이가 되었다 아랫집 여자가 홉뜬 눈을 들고 와 흔들더니 상자 안으로 들어가 사다리차로 옮겨졌다 입에서 뱀을 푸는 일이 쉬워졌다


      *

   머리칼을 빗으면 만 년 후에 다시 태어날 것 같다 더 꼬불꼬불해져서 헤엄칠 것 같다

   사자를 낳는 꿈을 꿀 때면 이가 시렸다 잇몸을 다 들어내자 입안이 고요해졌다 벽은 수평선 같은 거였다 펼치면 출렁거렸다 유리 속에서 뺨을 때리는 일이 잦아졌다


      *

   오래전 아가미로 숨 쉬던 때가 그립다 입술로 거짓말을 완성할 때처럼 뻐금거리면 실패한 연애들이 공기방울처럼 떠올랐다 사랑은 숫돌 같은 것이어서 문댈수록 칼날이 빛났다

   새벽녘엔 초승이 쿨렁거렸고 별을 말아 물밥을 먹을 땐 등이 시렸지만 허구를 적을 땐 휘파람새가 날아올랐다 이를테면 텅 빈 충만, 그런 거였다


      *

   적은 일기를 다 지우면 구원받을 것 같았다

   거울이 벌린 커다란 입으로 성기만 밀어 넣었다 반성을 빈번히 사정하고 나면 공연히 나른해졌다 세상의 모든 잠이 내게로 쏟아졌다


      *

   날마다 거미줄을 푸는 꿈을 꾸었다 나는 공허해지면서 자라는 나무였다 나무는 목젖이 떨려야 물결이 생긴다 북반구에서는 꼭 시계방향으로 돌아야 하는 규칙을 지켜야 하고 별똥별이 떨어지면 입을 크게 벌려야 했다

   날마다 랭보가 태어났다 작은 웅덩이에서 대양을 캐낸 재주며 시에 들어가 탕진하다 죽은 생애며 그리고 차돌 같은 밭을 ─ 도무지 뭐가 솟아날지 수백 년 후에나 추수하는 그런 돌밭

   경작을 버리고 자판을 외웠다 손가락이 적은 걸 뒤늦게 읽는 건 당황스러웠지만 


              *

   입에서 줄기차게 기어(綺語)가 기어 나왔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09-29 11:29:11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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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한 말들을 위한 시간
  ─ 이 말을 타고 모든 음악의 출생지로 가볼 수는 없을까


      김경주




오늘 밤은 취한 말들만 생각하기로 한다
잠든 말들을 깨워서
추위를 이겨낼 수 있도록 술을 먹인다
구유를 당겨 물 안에 차가운 술을 부어준다
무시무시한 바람과 산맥이 있는 국경을 넘기 위해
나는 말의 잔등을 쓸어주며
시간의 체위(體位)를 바라본다
암환자들이 새벽에 병실을 빠져나와
수돗가에서 고개를 박은 채
엉덩이를 들고 물을 마시고 있듯
갈증은, 이미지 하나 육체로
무시무시하게 넘어오는 거다

말들이 거품을 뱉어내며 고원을 넘는다
눈 속에 빨간 김이 피어오른다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취한 말들이 비틀거리기 시작한다
이 말들의 고삐를 놓치면
전속력으로 취해버릴 것을 알기에
나는 잠시 설원 위에 나의 말을 눕힌다
말들의 뱃살에 머리를 베고
(우리는 몇 가지 호흡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다)
둥둥둥 북을 울리듯 고동치는 말의 염통!
말의 배 안에서 또 다른 개인들이 숨쉬는 소리
들려오는 것이다
밤하늘, 동굴의 내벽에서 들려오는 바람의 연령
나는 조금씩 인용하고 있는 이 침묵은
바닥에 널브러진 말들의 독해처럼
나에게 있어 또 하나의 육체, 이미지인 것이다
나는 말의 등에서 몇 개의 짐들을 떼어내준다

말들이 다시 눈 덮인 사막을 넘기 시작한다
그중엔 터벅터벅 내가 아는 말들도 있고
터벅터벅 내가 모르는 말들도 있다
그렇지만 오늘 밤엔 취한 말들만 생각하기로 한다
음악 속으로 날아가는 태어날 때부터
바퀴가 없는 비행기랄지
본능으로 초행을 떠난 내감(內感) 같은 거, 말이
비틀거리고 쓰러져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분만을 시작하려는 것인지
의식을 향해 말은 제 깊은 성기를 꺼낸다
기미(機微)란 얼마나 육체의 슬픈 메아리던가

그 사랑은 인간에게 갇힌 세계였다





`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어가 '기이한 말'이라면 줄기차게 입에서 기이한 말을 지어내곤 하던 저는 뜨끔하기도 합니다. 어지간한 시적 표현들은 선각자 시인들이 다 써버렸고 시인 흉내나 내며 소일거리를 찾으려는 저는 자주 기이한 말의 유혹을 받는데요. 솔직하게 쓰려다가 배움의 부족으로 더 기이한 기어를 만들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정신이 또렸한데 메두사를 봐도 모르겠고 '기어' 중에서 기이하지 않게 느껴지는 구절을 떼어봤습니다. 필건하시길 기원합니다.

"별을 말아 물밥을 먹을 땐 등이 시렸지만
허구를 적을 땐 휘파람새가 날아올랐다"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는 오랜만에 시를 몇 편 읽었네요.
그러다 뭔가 모르게 적어둔 글을 몇 자 고쳤지요. 어떤 지점에서 붙들릴 것이냐,는 개성의 문제일 것입니다.
시와 어울리다 그 머리채를 잡아채는 날이 오겠지요. 늘 답을 거부해왔던 게 시란 징글머리니까,
각자의 곳과 각자의 웅덩이가 있으리라.
완연, 가을 같습니다. 뭔가 들썩거리는 것들을 가라앉히려면 음악과 시도 동무다, 그런 생각.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리의 존재

    김행숙


  유리창에 손바닥을 대고 통과할 수 없는 것을 만지면서…비로소 나는 꿈을 깰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보이지 않는 벽이란 유리의 계략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넘어지면 깨졌던 것이다. 그래서 너를 안으면 피가 났던 것이다.

  유리창에서 손바닥을 떼면서…생각했다. 만질 수 없는 것들로 이루어진 세상을 검은 눈동자처럼 맑게 바라본다는 것, 그것은 죽은 사람이 산 사람을 보는 것과 같지 않을까. 유리는 어떤 경우에도 표정을 짓지 않는다. 유리에 남은 손자국은 유리의 것이 아니다.

  유리에 남은 흐릿한 입김은 곧 사라지고 말 것이다. 제발 내게 돌을 던져줘. 안 그러면 내가 돌을 던지고 말 거야. 나는 곧, 곧, 무슨 일이든 저지르고야 말 것 같다. 나는 오늘에야 비로소 죽음처럼 항상 껴입고 있는 유리의 존재를 느낀 것이다.

  믿을 수 없이, 유리를 통과하여 햇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창밖에 네가 서 있었다. 그러나 네가 햇빛처럼 비치면 언제나 창밖에 내가 서 있는 것이다.


『2016년 미당문학상 수상작』

당선작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자 김씨는 “인간은 굉장히 잘 깨지는 존재인 것 같다. 그래서 누군가를 사랑하기도 힘들 뿐더러 충분히 가까이 다가갔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어떤 간격, 투명한 벽이 가로막고 있어서…”라고 말했다.


" ......당선작인 '유리의 존재'는 특유의 다감한 어조 안에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예리한 인식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문장들은 일말의 흐트러짐도 없이 간격들을 정확하게 유지하면서 작품 전체의 사상(事象)에 깊이와 긴장을 부여한다. "나는 오늘에야 비로소 죽음처럼 항상 껴입고 있는 유리의 존재를 느낀 것이다"와 같은 문장은 감수성과 지성의 통합이라는 현대시의 과제가 한국시에서 어떻게 달성되어 가고 있는가를 증명한다. 이 문장에 심사위원들의 탄복이 있었음을 밝혀둔다. 이제 한국시는 부드러운 집요함을 알게 되었다" _심사평에서 일부 인용.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렁거리는 거울 속 기어///

낯 설다와 어렵다가 줄기차게 맞물린 톱니바퀴처럼 읽힙니다
얼마만큼 공부해야 이 난독증에서 벗어날 지...

제주휘파람새의 호르라기에 휩쓸리다
활연님의 휘파람을 따라가다보면
깊은 수렁에서 헤맬 뿐입니다

수상한 기어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에 근사한 댓글이 하나 있었는데 자삭했군요.
공감하는 말들...
이곳에서 더러 소쉬르가 등장하는군요. 파롤과 랑그,
시니피앙(기표)와 시니피에(기의)
언어의 구조주의에 대한 이해도 교양이 될 듯싶어요.
다녀가신 뜻 고맙습니다.

낯설고 어렵다라면 쓴 사람의 탓이 크겠지요.
시는 어쩌면 랑그조차 파괴하려 들고 파롤을 무궁무진하게 개진하는 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독특한 시니피에가 발생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그러나, 그런 심도 있는 글은 못 되고
그저 나뭇잎이 말하듯 그런 사소함이라 보면 좋겠습니다.
사실적인 사실에서도 벗어난다는 생각을 한다면 좀 더 다양해지리라 믿지요.
세계가 사람이 단순하지 않듯이.
마치 함경도와 경상도가 "그게 무시기" "무시기가 머꼬" "머꼬가 머시기?"
무엇이 무엇인데도 우린 못 알아들을 때가 있지요.
그 함의나 함축이 단순한 숨바꼭질이라면 재미없지만, 너무
뻔한 것도 혐의는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시를 잘 모르지만...

기어(綺語)는 괴상한 말이지만, 우리는 그런 업장을 놓고 사는 건 아닌지 싶어요.
그런 발화 속에 사람들은 울고 웃는다는 생각도 들고,
무언가에 대한 간곡한 반성쯤으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짙푸른 제주 바당같은 날 여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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