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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4】반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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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159회 작성일 16-10-08 03:45

본문

 


반려인







   나는 반려인 한 마리를 기르고 있다. 털 난 짐승치고는 순한 편이다. 세면대로 데려가 씻기면 투명해지다가 물속으로 녹아버리기도 한다. 흰 목덜미를 쥐고 건져 올리면 붉은 생쥐 같기도 하다. 이놈은 긴 혓바닥을 냄새를 추적하는 데 쓴다. 어쩔 땐 눈썰매를 끌던 기억을 컥컥거리기도 한다. 구석에 웅크려 있기를 좋아하지만 성산포로 데려가 해삼 한 토막과 소주를 마시며 이놈 등허리를 쓸어준 적도 있다. 딱히 주인을 알아보지도 않는다. 고양이처럼 지붕에 올라 달을 핥아먹기도 하고 죽은 별을 꺾어 먹기도 한다. 이놈이 나에게 목줄을 걸고 마실 나가기도 하니까「난」뭐지? 그럴 때가 있다. 더러 사나운 이빨을 드러내고 가르랑거릴 때 목구멍 너머 빨간 쥐들이 보이기도 한다. 몹쓸 털에는 무기력이 붙어 있기도 하고 견고한 척하는 비듬이 슬기도 하는데 치명적인 재롱은 사면발니처럼 사타구니로 기어와 아첨한다는 거다. 가려움 때문이 이 한 마리가 견딜 수 없이 징하지만 이것은 사육사가 감당해야 할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이놈이 만년설을 오를 때는 장엄해 보이기도 한다. 발자국만 등을 밀어주는 희디흰 능선을 걸을 때는 긴 그림자처럼 무겁고 설인처럼 덥수룩하다. 이놈은 라인 홀드 메스너와 히말라야 14座를 섭렵하고 낭가 파르바트 정상을 무산소 단독 등반도 했다. 이놈이 華嚴 세계를 다녀왔다고 眞如를 안다고 떠벌릴 때가 있다. 그때「난」이놈을 죽여야겠다고 생각한다. 희디흰 절벽을 경험한 자는 무섭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설산 중턱에 이놈을 묻을 것이다. 이놈이 이슬이 되고서야 정상은 보일 것이다. 만 년 동안 파란 눈 뜨고 산 채로 굳을 이놈을「난」왜 이불 속에 묻어두고 자꾸 흰 꼬리를 잡아당기는지 모르겠다. 이놈도 지겹다. 우주 너머 신의 목구멍으로 차버려야겠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10-13 10:06:52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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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파울 클레의 관찰일기

    진은영


 

사랑이나 이별의 깨끗한 얼굴을 내밀기 좋아한다
그러나 사랑의 신은 공중화장실 비누같이 닳은 얼굴을 하고서 내게 온다
두 손을 문지르며 사라질 때까지 경배하지만
찝찝한 기분은 지워지지 않는다
 
전쟁과 전쟁의 심벌즈는 내 유리 손가락, 붓에 담긴 온기와 확신을 깨버렸다
안녕 나의 죽은 친구들
우리의 어린 시절은 흩어지지 않고
작은 과일나무 언저리에 머물러 있다
그 시절 키높이만큼 낮게 흐르는 구름 속으로 손을 넣으면
물감으로 쓸 만한 열매 몇 개쯤은 딸 수 있다, 아직도

여러 밝기의 붉은색과 고통들
그럴 때면 나폴리 여행에서 가져온 물고기의 색채를
기하학의 정원에 풀어놓기도 한다
 
나는 동판화의 가는 틈새로 바라보았다
슬픔이 소녀들의 가슴을 파내는 것을
그녀들이 절망을 한쪽 가슴으로 삼아 노래를 멀리 쏘아 올리는 것을

나는 짧게 깎인 날개로 날아오르려고 했다
조금씩 부서지는 누런 하늘의 모서리
나쁜 소식이 재처럼 쌓인 화관을 쓰고

나는 본 것으로부터 멀어지려 했다
영원히 날아가려 했다
폼페이의 잔해더미에 그려진
수탉들처럼
 
      어찌할 수 없는 폭풍이 이 모든 폐허를 들어 올릴 것이다

“인간은 어떻게 그 절망 속에 도달하게 되었는지를 알 때
절망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고
나를 좋아하던 어느 문예비평가가 말했다지만, 글쎄……
그는 국경 근처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었다
 
나는 해부학과 푸생, 밀레와 다비드를 공부했고
이성과 광기의 폴리포니를 분간할 줄 아는 두 귀에,
광학을 가르치고 폐병과 심장병의 합병증에도 정통했지만
슬픔으로 얼룩진 내 얼굴과의 경쟁에선 번번이 패배했다
 
그때마다 나는 세네치오를 불렀고
부화하기 전의 노른자처럼 충혈된 그가 왔다
 


`

달팽이걸음님의 댓글

profile_image 달팽이걸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이 깊어 새벽은 멀어진 걸까?
발은 허공을 딛는데 머리는 검어
높은 곳에 매달린 걸까?
벌레들의 웅얼거림이 아마존을
건넌다 사각사각 다가오는 종말의
끝에 매달린 아침이 주섬주섬
신을 신는다 시작은 시작하고
낮은 곳을 관통하는 빛의 눌변이
오늘은 확성될 것이다

머물다 갑니다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난 뭐지?


이 집의 주인은 개다 우리는 개를 위하여
변기를 수리하고 보험을 권유하고
지쳐서 쓰러질 때까지 참는 법을 배운다

봉양할 양식을 얻어 우쭈쭈 내밀어도
꼬리를 치지 않으면 토라진 사람처럼
안 먹어, 누구 좋자고! 단칼에 베인다, 피

그래도 새벽이면 개에게 나를 받치고
다듬은 껍질이여 오늘도 무사히
다시 또 나를 위하여 개에게 인사한다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이미지는 보는 것만으로도 징그럽지만 어떤 창작의 동기 유발을 노린 것인지 운영자님의 심정을 헤아릴 수가 없어서 그래, 이런 이미지도 있고 저런 이미지가 있듯이 이런 시도 있고 저런 시도 있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래도 굳이 해석하려고 하지 말라는데도 그래도 드는 해석의 욕구는 본능일까요? 「난」이 상징하는 것은 무얼까, 우울감이나 시 또는 동고동락의 자아일까 현학적인 공염불일까 안 돌아가는 머리를 팽팽 돌리다 갑니다. 흰머리 쉰 가닥 추가요~!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국산 개 한 마리쯤 집집이 기르곤 했는데, 정들기 참 쉽더군요.
같이 지낼 땐 그저 좋기만 했는데 막상 그 녀석과 이별 또는 사별하게 될 때,
그 충격은 무척 오래가더군요.
최대 115세가 인간 수명의 통계적 한계라는 얘기도 있던데 그 정도까지 바라지도 않지만,
살아 숨 쉬는 동안 반려자가 있어 지내는 것도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다.
비록 그것이 사람이든 다른 생명체든 무방하겠지만, 언젠가 다 지워질 것이고 보면
다정이 병이 되더라도 호흡을 하는 동안만큼은 좋은 약인 것 같습니다.
활연님 주변에 늘 좋은 기운이 따라다니길 바랍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아(內我)가 있겠지요. 나이기도 하고 또 아니기도 한.
그것이 영혼이든, 질긴 관념들; 이를테면 고독이라 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사육하는
반려일 것입니다. 나에게나 우리에게나 흔한, 그런 관념들은 지독한 고질병이기도 하고
또 나를 생성하고 소멸하게 하는 것일 것입니다. 시의 적은, 관념이다 싶은데
사람에게서 그것을 빼면 또 시체겠지요. 영혼이 있다면 그것은 관념의 다른 태양일 것인데
그것은 불멸한다, 믿기도- 이건 종교주의자들의 달항아리겠지만,-하지만
우리의 관념들이 핏줄을 타고 도니까, 떼어낼 수 없는 근친한 존재는 아닐까.
고독이 없다면 외려 사는 일도 지루할 것입니다. 내아(內我)는 강아지와 같아서
개껌을 던져주고 산책을 시키고 간혹 목덜미를 쓸어주며 재롱 피워보라도 하겠지요.
반려는 자신과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대리물, 대체물을 찾고
그것으로 관념의 발작을 저지하고 가라앉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고독과도 정이 들고, 사회적 분노와 공동체의 슬픔과도 정이 들고
고립과도 정이 들고, 불화와 불편과도 정이 들고
뼈다귀를 물고 침을 흘리는 것처럼 관념은 구미를 당길 것이나, 그것을
물리치기는 어렵지요. 그러니까 반려를 필요로 하는 소외와 반려를 위한
인간 배제나 등가로 결국 슬픔이지만, 존재는 그것을 껌인 양 씹어댈 것입니다.
제목을 '고독' 이런 관념으로 했다면 단숨에 읽히는 유치한 글이겠지만,
추위가 부드러운 털을 바라듯이, 엉뚱을 저질러 보았습니다.
대상을 달리 보자, 이건 글 쓰는 자의 형벌이다 싶은데,
진짜 낯선 것은, 참신한 발상으로 말미암는다. 그러니까 진부한 진술이다
자백해야 할 것 같군요.
밤바람에 칼날이 돋아나는 것 같습니다.

다녀가신 분들 고맙습니다. 따사로운, 가을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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