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언학(方言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64회 작성일 16-10-21 22:36본문
방언학(方言學)
말[言]이라는 것도 결국
강(江)과 산[山]이 깊으면 건너지를 못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생(生)을 산다는데
학부시절 방언지도를 그리며 나는
네 곁으로 건너가지 못한 말들이 있어
못내 그 순간들이 아쉽고 그리웠다
강이 깊어 건너지를 못하고
산이 높아 넘지를 못했던 시간들
너를 곁에 두고도
그 깊이를 헤아리지 못해
네게 건너가지 못했던 시간들
나는 건널 수 없는
그 강(江)과 산[山] 앞에서 그렇게
길을 잃어 버렸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10-27 09:15:08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요 방언은 산과 강이 갈라놓죠
내 태어난 곳도 산이 높답니다
아직도 그 말의 골이 깊어 굽은 만큼 바루지 못하고 있네요^^
잔잔한 감동의 시 잘 읽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박성우님의 댓글의 댓글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도 강과 산이 깊으면 건너지를 못한다는데......
저도 건너가지 못한 사람이 참 많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만큼 큰 것도 없나 봅니다.
즐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