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새벽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황홀한 새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04회 작성일 16-11-03 19:48

본문

황홀한 새벽

 

세상을 품은 빛들이 새벽길을 걸어가고 있다

119 구급차는 어디론가 달려가고 촌각의 공간을 나눠 먹고

새벽일 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뜨겁다

 

외눈박이 가로등 불빛은

지나가버린 시간의 흐릿해진 증거처럼

흘러가면서 오늘 하루의 시작은

지문처럼 새겨진 알 수 없는

뜨거움으로 가슴채우고

어둠과 밝음은 서로의 속살을 보여주면서 멀어져

중간 지점에 낯익은 이름 불러, 뜨거운

현장의 몸짓 보이고 있다

 

언제쯤이면 몽정보다 더 뜨거운 황홀이 이루어질까

길 가장자리를 덮고 있는 낙엽은

바스락 그리는 소리를 하나 둘 읽어내었고

순간의 정점에는 가로등이 음표로 흐르고 있다

함부로 고함 칠 수 없는 이 새벽에

어떤 별을 보아야 할까

고개 숙여 대지를 보면, 선명하게 기록된

시간의 땅거미 곁에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어제와 오늘을 잇는 황홀함

그 황홀함으로 아픈 시간들이 새롭게 수혈된다

 

새벽 도로에서 기대감으로 걸어가면서

문을 열고 호흡하는 시간

맑은 공기가 전신을 쓸어가면서 따뜻하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6-11-10 10:34:28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Total 201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9 0 08-31
20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 12-08
19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 01-07
19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03-31
19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 04-07
19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10-29
19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 12-14
19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 01-06
19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0 0 02-06
192
치매 2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 04-04
19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 07-03
19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3 0 10-17
18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 10-07
188
세탁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 11-16
18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 12-10
18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 01-07
18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0 04-01
18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4-08
18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11-01
18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12-14
18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1-06
18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 02-11
17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04-04
178
호우경보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0 07-04
17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 10-28
17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9 0 10-30
17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11-23
17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 12-05
17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 01-09
17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04-02
171
종이학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04-14
170
새벽,미화원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11-03
16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6 0 12-23
16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0 01-09
16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6 0 02-19
16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0 04-07
16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6 0 07-06
16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10-30
163
자명종 시간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 11-04
16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0 11-23
16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2 0 12-09
16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4 0 01-11
15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4-02
15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4-28
열람중
황홀한 새벽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 11-03
156
바닷가 산책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12-27
15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 01-09
15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4 0 02-20
15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0 04-10
15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0 07-10
15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11-15
150
가을회한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7 0 11-18
14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 11-25
14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0 12-11
14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7 0 01-21
14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1 0 04-03
14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5-01
14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0 11-04
14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12-27
14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01-10
141
담쟁이 댓글+ 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 02-24
14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9 0 04-11
13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 07-11
13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11-11
13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 0 11-19
13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4 0 11-26
13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12-16
13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01-23
133
침대의 존재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04-04
132
새벽필체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 05-0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