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송이 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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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366회 작성일 16-11-19 07:55본문
이들이들 한, 꽃송이 투박하며 장엄하다
만개滿開 된 백만 송이 뿔 꽃
세상 뿔이 다 모였다 백만 뿔의 위용
순록의 휘감은 원뿔, 무소의 각뿔, 월드퀸 선발대회 뿔 축제
왕사슴벌레까지 집게뿔을 쳐들고 핏켓을 들었다
뿔들의 잔치, 뿔의 향연, 뿔선발 대회가 시작됐다
화석에서 갓 깨어난 공룡뿔이 대회 사회를 맡았다
긴급속보에 벌떡 출전하여 발탁 된 수많은 뿔
위세 당당한 들소, 황소, 코뿔소......
예심 없이 통과한 백만 뿔
월드퀸 뿔 선발대회는 취재기자들의 위성 전쟁터
세계의 눈이 집중된 사상 초유初有의
지구의 장엄한 뿔꽃 뿔의 희귀한 장면을 화성인들에게
실시간 타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회식이 선언되고 질서 있게 입장한 뿔들의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만국기가 펄럭 인다
대회가 절정에 이르렀을 때 함성이 벌판을 가른다
뿔난 짐승들의 표호豹虎 하는 울부짖음이 맹호를 감전시킨다
사자 잇빨 새로 묘한 단절음이 합선된다 지지직 !
각양각색의 뿔들의 표호豹虎, 위용이 벌판을 메우며
대회는 절정에 달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한다
국민안전처의 긴급조치로 대회는 잠시 휴식모드로 전환되고
성난 100만 뿔의 위용에 눌린 독수리는 요지부동
취재기자들은 땀을 짊어지고 갈쿠리 질이다
1라운드를 마친 제2라운드에 쏠린 지구인의 시선이
잔뜩 충혈된 하이애나 눈깔 모냥 이글거린다
화성인들도 눈이 빠질 듯 쭈우욱 빼고 응시하는데...
이거,
촛불이 둔갑을 해도 지나칠 만큼 오버된 묘한 길몽이다
제2라운드 꿈을 꾸기 위해 다시 잠을 청해본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6-11-22 17:58:25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 님
주말 아침입니다 안녕 하십니까?
이나라의 방방 곡곡 순수를 짊어진 뿔꽃들이
불의에 맞서서 봉기하는 나라의 운명......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흡혈규의 손에 놀아난 꼴 ......
하늘이여 구 하소서 이 나라를 정의의 깃발로 인도 하소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최현덕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시인님 고맙습니다
퇴고, 글까지 알뜰이 챙겨주시는 고마움을 무엇으로 보답하리...
오늘의 예상된 집회 !
초유의 관심속에 긴장되는 순간 입니다.
이렇게 계곡에 널브러져 먼산만 바라보는 이늠도 할말 없습니다.
걸음 고맙습니다.
건안하시길 빕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수많은 뿔 난 짐승들을 살펴보니
한무리 순록의 뿔 속에 갇힌 기분 입니다
그 많은 뿔 중에 인간의 성난 뿔이
당연 제일 무섭다고 생각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반성의 기미나,
회개의 본질이 없어 안타까운 생각 입니다.
양심이 통하는 세상,
능력과 실력이 좌우하는 질서 있는 나라를
간절히 원 합니다
수준 높은 글 박수를 보냅니다.
평안 하십시요.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무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퇴고 글까지...
너무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속히 제위치에서 가동되기를 희망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날이 잔뜩 흐렸는데 걱정입니다.
유모차타고 엄마의 손길에 촛불 든 새싹 들 어찌 할꼬
심란합니다. 어지러운 정국.
건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두무지 시인님의...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만 송이 촛불이 뿔로 묘사 된
듯싶슴니다.
어찌 백만 송이 뿐이리?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는 명언을 남긴
사람, 표창장 받았나요?
어떤 유명한 인사는 뻔한 거짓말을 하늘에
맹세까지 한다니, 참 충신 많이 두어서
누구는 좋겠습니다. ㅎㅎ 거짓말이
난무해도 망언을 ‘내맘’ 이니
대한민국 민주주의 맞네요. ㅎㅎ
오후부터 날이 갠다니 참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다행입니다 날이 갠다니
이곳 무릉은 잔뜩 찌푸렸습니다
오늘의 깃발이 먹히는 세상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우리 창방에 모든 문우님들이 노심초사 하는데
우리의 촛불은 절대 안꺼집니다
표창장은 표창살이겠죠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추영탑시인님.
동래정님의 댓글
동래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실뿔에 떠받친 민심이 잔뜩 뿔남
세상이 우장창 하네요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이소
최현덕 시인님! 쇠스랑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쇠스랑(동래정) 시인님 !
귀한 걸음 고맙습니다
잔뜩 흐린 주말,
건안하시길 빕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표현의 깊이에
깊이 들어갈수록
매력적입니다.
한 주간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 문우님의 가르침에 이제 막 실눈을 뜨러합니다.
갈수록 시의 깊이는 무섭습니다.
소설쓰는 그 감각으로 대들었다가 죽사발이 깨졌는데
수 십번 깨져야 정신이 제정신으로 돌아올것 같습니다.
걸음 고맙고, 과찬을 매로 받겠습니다.
편한 밤 되소서.
쇄사님의 댓글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밤 광장에 있었지요. 아니
광장 옆 술집에서
막걸리 나눠 마시며 헤롱헤롱 광장을 볼 때
어디야?
광장.
.... 너무 앞에 나서지는 마!
아내는 아직 제 피가 새파란 줄 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이 등을 떠밀어도 부부는 늘 원점 입니다. 그게 부부가 아닐까 해요
피가 거무틱틱하면 저승사자가 러브콜 보낼테지요
햇떼기 회를 퀵으로 보낼걸 잘못했군요 ㅎ ㅎ
어머님 지병을 모시느라 고생이 많으실텐데 좀 어떠신지요
애 쓰셨습니다. 쇄사 시인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