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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寺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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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199회 작성일 16-12-03 22:19

본문

山寺에서/

 

 

 

빈 들녘에 허수아비처럼

적막한 계절을 무심하게 보내고 싶어

적요가 층층 탑을 쌓는 산사를 찾아간다

 

 

하늘에 떠도는 소문들이 그 무게 견디지 못해

지상으로 추락하는 시각,

몇 개의 자음과 모음이 모자라

미처 눈이 되지 못한 빗방울들이

마른 나뭇가지에 초롱처럼 매달리고

칡넝쿨 올라간 허공의 길이 젖어들 때면

수풀 억새는 말라가는 입새로 빗물을 받아

들떠 부푼 제 몸의 소리를 잠재우는 산사

 

 

타닥타닥 내려앉는 겨울비는

낙엽의 등을 토닥거리기도 하고

마른 나뭇가지를 어루만져 주기도 하며

움츠려든 산사의 풍경을 위로하며 오는데

계곡처럼 무너져 내린 가슴속 협곡에

차가운 빗방울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면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뼈마디에 스미는 습문들

흉부에서 흐르는 시린 물줄기는 慰勞를 모르고

오래전에 흘러나간 낱말들은 기척이 없는데

내면을 따라 흐르던 긴 문장의 행로가

세월을 건너온 고된 시간을 다독거린다.

 

마른 풀 위에 신발 한 짝이 뒤집혀 젖는

山寺 겨울비의 나직한 소리에 지혜가 눈을 뜬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6-12-09 11:05:54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려주신 시를 읽으니..

오래전에 산사에서 한달여 머물렀던 기억도 떠 오르고

수락산 水落山 자락에 숨어있는 조그만 암자였는데
마치, 그때로 돌아간듯한 느낌도 들구요

기억 더듬어,
졸글도 하나 옮겨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 계신 곳은 틀림없이 주말이겠으니,
평안한 휴식의 시간 되시구요
꽃맘. 핑크샤워 시인님,



산사(山寺)
                   
                     
 나무 잎새 져버린 골짜기 굽이돌아
 산마디 울리는 바람의 목젖은
 출렁이는 저녁연기마다 떨리어
 오랜 목향(木香)의 내음

 어둑한 이승에나 적합한
 삶의 숙인(宿因),
 그 깊이를 알 수 없어
 오늘도 산중(山中)의 화두(話頭)가
 쏟아내는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

 살포시 휘감는 밤자락의 한 끝에서
 슬픈 눈매로 이어지는 외로운 촛불은
 까마득히 멀어지는 긴 법고(法鼓) 소리에
 뉘엿 잠들어 가고,
 사미승(沙彌僧)의 시린 이마 위로 떠오른
 별 하나,
 영원한 빛으로의 집중인 양
 제 혼(魂) 밝히며 홀로 지새는
 밤하늘

 법당의 예불 소리로 몸 사르는
 향화(香火)는
 붉은 정열의 전율을 태우고,
 재로 남는 뽀얀 그리움

 그 안에서 뚝뚝 스러지는 시간이
 어두움 떨어내면
 밤속을 달음질 치던 갈망(渴望)이
 손 모으는 숨결로 삼키는 고요

 오직,
 하얀 달빛 숨차다

핑크샤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시가 훨 나아요
근데 왜 암자에는 머무르셨는지요?
지는 고시준비하느라 몇 군데 머무른 적이 있지요
전엔 사시 1차가 4월에 있었는데
산사의 4월은 진달래 철쭉 영산홍이 만발하고, 벛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새소리는 왜 그리 구슬픈지
정말 공부하기 힘든 3월,4월 이어서
잔인한 4월이라고 했지요
그래도 돌이켜 보면 행복했던 시절 이었던것 같아요
오늘은 꿈 속에서나마 그 시절로 돌아갔음해요,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소화데레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화데레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핑크샤워님
안녕 하세요
댓글로는 처음 뵙습니다만
저는 시인님의 글을
가끔 감상 하곤 합니다

山寺의 풍경을
잘 표현 하셨습니다
산사의 풍경들이 제 뇌리에
파노라마처럼 잘 그려 지네요

덕분에 향기로운 글
감사히 감상 합니다

영상시방에 오셔셔
핑크샤워님의 영상시화
감상 하세요
시인님의 글이 좋아서
영상시화로 빚어 보았습니다
내내 건필 하세요

핑크샤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소화테레사 시인님.
영상시방에 들렀습니다.
부족한 글인데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제 글을 꾸며 주시니
전혀 다른 글을 대하는 듯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관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올 한 해 내내 행복한 날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소화데레사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소화데레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셨군요
저는 시인이 아니고
영상만 하고 있습니다
좋게 보아 주시니 감사 합니다

한동안 자유게시판에서
꽃 사진을 올려 주셔서 관심 가지고
보았고 글도 잘 쓰셔서...
꽃사진 재미있게 보았는데
왜 중지를 하셨는지요?
아쉽습니다
고맙습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분의 정겨운 대화에 불청객이 아닌지...
참으로 고운 대화를 나누십니다 질샘이 들어 이렇게 불쑥!
산사의 풍경소리가 은은히 들려오는 시 입니다.
이곳 무릉계곡도 적막강산이나 삼화사에서 들리는 범종소리에 가끔 납니다
초롱처럼 매달린 빗방울이 핑크샤워님 아닐까 생각합니다
산사의 적요한 풍경을 너무 잘 느끼고 갑니다.
송년회에서 뵙겠습니다.

핑크샤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시인님 평안 하시지요?
근데 시인님도 산사에 계시는 군요
산사의 겨울은 춥고 인적이 드믈어 쓸쓸하기도 할터인데
그래서 우선 건강이 최 우선이지요
감기라고 걸리면 시내까지 나가야하니까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시마을에서도 자주 뵙쓰면 합니다
오늘도 평온한 하루 되세요^^.

호른오보에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호른오보에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울 하늘공원에 올라가보면 놀라운 풍경이 펼쳐져요
억새풀이 수북히 마치영화속의 장면처럼 아름답게 펼쳐지거든요.
산사의 풍경들 파노라마처럼 리드미컬하게 시풍이 흘러가네요.
낭만이 있는 풍경시 즐겁게 노닐다 가옵니다.

핑크샤워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핑크샤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호른오보에로 시인님
부족한 글인데
이렇듯 머물러 주시고
좋은 말씀 놓고 가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서울갈 일 있으면 하늘공원에 꼭 들려봐야 겠네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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