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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28회 작성일 16-12-04 12:49

본문

 

     좌판 /  풍설

 

전장(戰場)에

깃발이 없읍니다

온 식구가 빌어먹은

상처만 있고

고양이가 오줌만 싸도

허리춤에 전대는 입을 닫아버립니다

 

물때 따라

파도가 상냥하지 않아도

언제나 푸른바다가

들락 날락 합니다

욕심이 빠저나간 옹이 구멍이

훤히 뚤려있고

궁금한것도 들추어 볼것도

없읍니다.

 

부목(副木)으로 지탱하는

늙은 퇴기(退妓) 같은 좌판

노을이 퇴각을 준비합니다

엮어가서 지아비 막걸리 안주해도 될

늘어진 오징어 세마리

" 떠립니다 ' 뼈마디 부디치는

외마디에 멈추어선  내걸음이

좌판에 머뭅니다

 

그림자가 길게 누워있는 텅빈 좌판을

뒤 돌아보며

천원은 밑지지 않았을까?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6-12-09 11:10:08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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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목(副木)으로 지탱하는

늙은 퇴기(退妓) 같은 좌판
 
노을이 퇴각을 준비합니다
 
엮어가서 지아비 막걸리 안주해도 될
 
늘어진 오징어 세마리
 
" 떠립니다 ' 뼈마디 부디치는/

진정 풍자의 진면목을 보네요,
시인님의 시에서 이대목을 보니 왜이리 마음이 저려 올까요
그 좌판대 이제는 텅빈 좌판이 되어 뉘가 스윽 내밀어 주는 "천원도 밑지지 않은...."
 정말 가슴이 미어지는 대목입니다. 시인님

풍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까칠한글에 과찬을 주시니
비유가 좀 지나쳤나 싶습니다
물방울 이야기로 흐르듯이
매끄럽게 떨어지기는 어렵군요
머물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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