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3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37회 작성일 16-12-23 20:52

본문

3

 

 

귀에 꽃을 꽂은 소녀가 가방을 매고 오르는 비탈길

 

소녀의 등에 손이 돋아났어 세 번째 손이 두 손의 온점을 훔쳐오고 소녀는 두 손의 상실을 아쉬워해 돋아난 손이 닿지 않아 꽃을 만질 수 없어 왼손으로 꽃을 뽑아 등에 쥐어주면

 

꽃의 온기에 안심해 소녀에게 필요한 건 따뜻함뿐이겠지

 

새 손으로 가방을 열어 책과 필통, 푸른 생리대

 

거기에 꽃을 넣어 가방은 소중한 것들을 보관하는 다이어리가 돼 펼치면 소녀의 비밀이 유성우처럼 쏟아지고

 

비탈길이 조금 더 기울어지겠지 학교에 도착하면 자신의 돋아난 손을 비웃을 친구들을 걱정해

 

돋아난 손은 소녀의 수치심

 

예각으로 줄어드는 길에 소녀는 발을 떼는 게 무서워 오르다보면 소녀의 가슴 속에서 흩어지는 무언가가 있지

 

학교에 도착하면 소녀의 세 번째가 사라져 두 손이 온점을 되찾아 그녀는 사라진 비밀에 수치심이 커져

 

친구들에게 돋아났던 손을 자랑했어 친구들은 거짓말이라고 비웃었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6-12-26 18:37:10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에 꽃을 꽂은 소녀가 가방을 매고 오르는 비탈길/

야 그림인데요. 소녀는 예쁨주의 미인이었겠죠 선망의 대상!?
그런 소녀 하나쯤 첫사랑의 연정이 여리운듯 시심이 향긋합니다

꽃을 누가 가방에 넣었을까요 몰래 편지도 넣어둬
소녀는 비밀을 감춘듯 지키려 했으나
가방을 열자 와르르 쏟아져  얼래리 꼴래리 하고
장난쳤을 친구들 많아 소녀는 얼굴 손등에 부빈채 교실을 나가고
그런 그림이 연상됩니다.
소녀의 멋스런 3번째 손가락 돋우다가
이내 볼이 뻘개 연지곤지가 되었겠군요

망측하다고요 다 그런거죠 뭐 사내들이란 ㅎㅎㅎ

재밌는 소재가 어우러진 사유네요. 귀에는 안되겠다 싶어
누군가 소녀의 등에 꽂아주는 자신감이란 대단한 일이지요
한참을 머물다 가옵니다. 건안하소서

코스모스갤럭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코스모스갤럭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아우님이 이리 시심 연발 향긋하게 정진하면 흐뭇하고 저도 힘이납니다.
 같이 시너지를 내게 된달까요? 원동력은 관찰에 있고 자극도 있으며
도전정신이랄까요? 일종의 건전한 경쟁심리 같은 무언가가 내재된 느낌도
조금은 있습니다. 항상 건필하시고 사물에 대해 말걸고 답을 얻으시길 바래요.

Total 6,173건 1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5473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12-10
547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7 0 12-10
5471
자객 댓글+ 2
바지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 06-17
5470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7 0 12-11
열람중
3 댓글+ 3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8 0 12-23
546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0 12-11
5467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 12-11
5466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 12-11
5465
백지 댓글+ 1
비오네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 12-26
5464 徐승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12-11
5463 박커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12-11
546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9 0 12-11
5461 목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5-03
5460
붉은 도장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0 05-11
5459
모래반지2 댓글+ 16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2 0 12-28
5458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0 0 12-21
5457 수련향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0 0 12-12
5456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2 0 12-12
5455
변덕 댓글+ 4
그린Ch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4 0 01-01
545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1-14
5453
조장(鳥葬) 댓글+ 6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12-17
5452 싣딤나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12-01
545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12-01
5450 터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8 0 11-05
5449
종이학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 04-14
5448
목수 댓글+ 6
주저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1 0 02-25
5447
진눈개비 뿔 댓글+ 23
시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0 12-16
5446
SOS 댓글+ 29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0 12-16
544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 12-16
5444
각연 댓글+ 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12-17
5443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0 0 10-17
5442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0 02-10
5441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6 0 01-18
5440 미스터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4 0 04-07
5439
병상 에서 댓글+ 3
k담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 0 02-10
5438
파지 (破紙)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 0 02-10
5437
봄비 댓글+ 2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 02-14
543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 02-14
5435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02-15
5434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9 0 02-13
5433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02-11
5432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4 0 02-13
5431
뒤끝 일 년 댓글+ 16
이경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2 0 02-11
5430
하얀 소나무 댓글+ 2
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 02-11
5429
나무 한 그루 댓글+ 1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 0 02-11
5428 원스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4 0 02-11
5427
상처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2 0 04-27
542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6 0 12-17
5425 고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 12-17
542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 0 10-22
5423
생각 중추 댓글+ 2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0 12-21
5422
술비 댓글+ 2
정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 12-21
5421
빛의 경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0 12-21
5420
폭설 댓글+ 1
명주50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 0 01-02
5419
뇌 식히기 댓글+ 19
한드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5 0 03-04
541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0 12-17
5417 피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5 0 12-21
5416
시집한권 댓글+ 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12-21
541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8 0 12-21
5414 윤희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1 0 12-17
5413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 12-21
5412
모깃소리 댓글+ 20
톰소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12-18
5411
山寺禪房 댓글+ 1
목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 0 12-18
5410
하얀 침묵 댓글+ 1
활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8 0 12-18
5409 香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4 0 12-18
5408 면책특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7 0 12-18
5407
청양 관광 댓글+ 8
달못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12-18
5406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0 0 12-18
540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 01-18
540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 0 01-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