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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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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1,334회 작성일 16-12-27 23:50

본문


겨울의 무늬





      1

   문고리 걸었는데도 창틈으로 문틈으로
   갈라진 벽 틈으로

   식칼을 든 아귀가 뼛속까지
   가만히 떨고 있는 심장까지
   찌른다 더운 현기증 같은 것들을 찔끔거렸던

   한 번도 아이를 낳은 적 없는 질 속으로 부랑한 물질이 흘러들어오듯이
   허물 같은 어둠이 오그라든 방에 쌓인다
   누런 자루 속으로 기어들어가 위턱 아래턱 달그락달그락 맞춘다

   입술 퍼렇게 바르고
   가슴뼈 휘어진 골을 더듬다가 발끝에 맺히는 얼음 방울들
   육탈한 짐승의 뼈처럼 식은 방구들

   아홉 겹 날개 껴입고 붉은 목장갑 뭉툭한 손가락 가리고 더 깊은 겨울로 떠나자, 차디찬 골마루는 절망처럼 따뜻한데… 터진 풍선처럼 살갗은 널브러진다

   죽은 나뭇가지에서 카랑카랑 깨지는 새소리


      2

   벽과 담 사이
   빙판길 기척 없는 곁과 곁 사이
   침출하는 잠 가라앉히듯이
   녹슨 도관으로 죽은 물이 천천히 흘러나오듯이

   함박눈 사박사박 밟는
   고요가 뭉크러진 두어 평

   식칼 든 유령이 조금씩 떼어다가 길바닥에 뿌렸을지도 모를 고립된 냄새가 검은 강줄기 흘린다

   천정에 박쥐처럼 매달려 있는 겨울들
   몸속 깊이 눈이 내려 푹푹 빠진다

   맥없이 허물어진 콧날 다문 입 넋 없이 풀어 빙그레 웃기도 하다가
   어둠을 뭉텅뭉텅 뱉을 때 쿨럭거리기도 했던

   목젖 가라앉는 날카로운 침묵


      3

   시곗바늘 위를 맴도는 시간이 우두커니 보다가
   아무런 방향도 없이 주시하다가 그만 놓아버린
   어느 봄 여름 가을도 다녀간 적 없는

   냉골에 눌어붙은 한 구(軀)의
   무늬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1-02 11:26:04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한하게 들려오는 울림에 귀 기울여봅니다.
쌀쌀한 날씨 건강 유념하시고, 옥필하세요
내년도 건강하시고 알찬 한 해 되시구요.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명백한 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건
정신의 순수한 記述만으로 얻은 한 편의 시를
감상할 때인 거 같습니다

물론, 詩와 상관없는
혹은 작품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관념적 편견과
전제를 벗어버려한다는 것을 바탕에 깔고..

계절도 겨울이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더욱 명백한 겨울이지만 (특히나, 순실스러운 시절이기에)
아픔이 진할수록
침묵의 무게로 활활 여과되는
잔잔한 아우성이 깊이 불을 사루고 있어,
겨울 견디는 질긴 목숨이 수 놓는 무늬마다
뜬 세월 저무는 일몰 속 영롱한 언어가 반짝이네요

깊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길요
활연 시인님,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떤 부류들에겐 참 쉬운 세상인데
대다수에겐 가혹한 겨울이지요. 푸른지붕 타전이 날마다 쇼킹이지만,
인간세는 쓸쓸할 뿐이다 싶어요.
사형제 부활은 그렇지만, 단두대는 급,
공수해서 주삿바늘 분화구부터 처단해야 할 듯.
썩은 권력, 그러나 올바른 시민사회!
그 불의 힘으로 이 겨울 활활 태웠으면 좋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한 날 지으시고,
새해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고현로2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의 무늬, 으하~~~
자의적인 비유도 가능하면서 알듯 모를 듯 어렵군요^^
머, 어쨌든 몸 잘 만들어 놓으시고 한 잔 기울이면서
재밌는 이야기 좀 들려주셨으면......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잔!
이거 요즘 내가 젤 하고 싶은 일. 한동안 한 잔도 못 했네요.
술이 넘어가야 술술 헛말도 기어 나올 것인데.
재밌는 얘기는, 재수 없는 쌍년(그네+시리)이 공공연히 중계방송하고 있으니
더 기막힌 얘기는 나오기 어려울 듯.
새해엔 목구멍에 맑은 술 붓는 날 있기를 바랍니다.

동피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동피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자생존이라는 말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뜻.
여기서 환경이란 자연뿐 아니라 인간 세계도 포함하는 것이어서 특히,
자본주의의 비정한 성질은 생존경쟁에 취약한 계층을 순식간에 아사 
혹은 동사시키기에 충분하다.
올해는 혼탁한 분위기에 세밑 온정마저 얼어붙어 칼바람은 심장을 베어 가고,
온도 잃고 먼저 죽은 물이 고드름 되어 송곳니를 드러내고, 움막이랄 것도 없는 어둑한 방에
방구들은 그저 한 구의 무늬가 뻣뻣하게 굳어간 자리.
그해 겨울은 정말 미치게 따뜻했다.
눈처럼 역설로 폭폭 빠지게 하는 시!!

활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엔 더럽게 사는 사람이 있고
세상에 온기를 끼치며 사는 사람이 있고,
나는 도무지 나밖에는 모르고 살았다는 자괴감이 생깁니다.
세상은 여전히 암흑물질이 대부분이고 볕도
양지도 없는 곳곳에 혹독한 겨울이 있는 듯싶어요.
나이 들수록 허망을 느끼는 것이라지만,
요즘은, '여생' 그게 뭐지?
그런 질문이 들곤 합니다. 갈맷빛 흐드러진 세상이
사람 사는 올바른 세상이 어서 와! 했으면 좋겠습니다.
통영의 횃불, 시의 파랑주의보가 내려
온백성이 '감, 동의 도가니'에 빠지는 날이기를.
내년에는 더욱 기쁜 일 많으시기를.
그리고, 한적한 맑은 데이에 좋은 데이합시다요.

쇄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귓문을 꼭 닫아야 황소는 순해지리
실 끝에 눈 매달고 바늘구멍 찾아간다
침 바른 바람 곱걸어 누게막을 꿰매나니

둇도 아닌 쫄시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역쉬!
라는 말은 (괄호)에 묶습니다.

활연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가 뭐 이리 길어야 하나, 몇자로 요약하는 거지,
가 정설이지만. 나는 사변적인 함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 마을의 대명사,
대사께서 함축 묘미를 다 보여주시니, 나는
시 외곽에서 손차양이나 하고 바라볼밖에.
새해, 장원급제하시고, 블랙리스트에 꼭 오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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