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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은 입술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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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류시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16회 작성일 15-10-05 22:40

본문

뚜껑은 입술이 아니다

 

 

 

물과 돌의 가운데쯤

몸이 태어났다.

 

몸은 몰랑몰랑하다,

고 우겨 그때부터 입이 살아있다.

 

어느 날 뚜껑을 열다가

뚜껑이 달린 것은 딱딱하다는 걸 알았다.

 

산 것이 죽은 것을 삼키고

죽은 것이 산 것을 담고 있던

처음처럼,

산 것은 스스로 다물지만 죽은 것은 누군가가 닫아야 한다.

 

죽은 것을 위한 모조입술,

 

뚜껑을 열고서

다물지 못하는 너에게 입술을 댄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0-09 15:29:22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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