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0)뿌리기차길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10)뿌리기차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76회 작성일 17-01-09 10:59

본문

뿌리 기차길

 

물컹한 흙의 시간을 지나 컴컴한 흙의 터널을 지나는 중이다

단단한 암석의 시간은 정거장처럼 박혀 있고

예약하지 않은 종점은 혁명을 성공 시킨 영광의 푸른 나무로

가지를 깃발처럼 흔들고 있다

 

뿌리의 선로 길에는 갈래갈래 갈라지는 길이 너무 많아

어느 한 곳을 정해 놓고 갈 순 없었지

때론 직각으로

때론 비스듬하게

 

뿌리 기치를 고장 나게 하는 것들의 아집과 고집

선로를 끊어 버리려고 하는 중력

조심스럽게 조금씩 달려가는

 

단단한 흙의 시간은 혁명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시간의 화물을 가득 실고

시간의 물관에 암울한 시대의 뿌리가

잔가지 촉수를 내말고 있다

 

뿌리는 흙에게 말하고

흙은 뿌리의 말을 한다

서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것

 

종점에 다 왔다 싶으면

다시 뿌리의 길이 생겨

또 하염없이 가야 하는

우리들의 혁명은 늘 내일을 약속 해주 않는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1-16 11:30:01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201건 2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3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0 02-19
13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8 0 02-11
12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 02-06
12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 02-10
12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 02-08
126
생선구이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 02-07
125
낙지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01-30
12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0 01-23
12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 01-19
122
구두 댓글+ 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 0 01-18
12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 0 01-16
12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0 01-14
11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 01-12
11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01-12
11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01-10
11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6 0 01-09
열람중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0 01-09
11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0 01-06
11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 01-06
11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1-05
11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8 0 01-05
110
연어들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 01-13
10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 01-12
108
아령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 01-10
107
등대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1-09
10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 01-07
105
하품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0 01-05
10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0 01-04
103
손씨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5 0 01-01
10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4 0 12-28
10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0 12-27
100
바닷가 산책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0 12-27
9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0 12-23
9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0 12-14
9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 12-14
96
꼴방조사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12-08
9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 12-08
94
붕어빵의 꿈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 12-07
9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 12-06
92
깊은 폐가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 11-30
9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 11-30
90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 11-23
8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 11-22
8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 0 11-19
8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 11-08
86
박쥐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7 0 11-08
8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7 0 11-04
84
황홀한 새벽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11-03
83
새벽,미화원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4 0 11-03
8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1 0 11-01
8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 10-29
80
거실 소파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0 10-28
7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 10-26
7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0 0 10-07
7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 10-05
7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09-26
75
월급 타는 날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 06-29
7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 05-09
7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0 05-04
72
오월에는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5-09
71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0 05-03
70
새벽필체 댓글+ 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5-01
69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 05-01
68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 04-28
67
종이학 댓글+ 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 04-14
6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3 0 04-08
65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 04-07
64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0 04-07
63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7 0 04-07
62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2 0 04-0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