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0) 너무 억척 떨지 말고 살게나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미지 10) 너무 억척 떨지 말고 살게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09회 작성일 17-01-11 04:57

본문






너무 억척 떨지 말고 살게나



아무르박



여린 잎이 손을 흔드는 걸 보면 알 수 있네
아직 여물지 못한 나뭇가지가
얼마나 많이 바람에 흔들려야 가지를 놓는지를

도심을 떠날 수 없는 마음이 사뭇 쳐
늦은 점심을 먹고 차 한잔 마시러 왔네
고작 자판기 커피면 어떤가
너른 마당에 상수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호젓한 벤치에 주인 없는 개가 가끔 다녀가네

뿌리가 깊지 못한 나무가 억척을 떠네
짜리 몽땅해 비비 꼬였지
씨를 물어다 준 바람을 원망했을 것이네

내 처지야 자네도 알지 않나
멘 주먹으로 가정을 일구려니 토양을 탓했지
부질없는 양반
그 모진 원망 듣기 싫어 먼저 갔네

나무는 서로의 틈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네
햇빛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부지런을 떨어야 키가 자란다는 말이지

술이 오른 저녁에 화장실 거울에서 보았네
눈가에 주름이 자글거리는데 오똑한 콧날에
한방에 떨어질 것 같지 않은 강인한 사각 턱
피식 웃었더니 그도 나를 보고 웃었네

어디로 뻗을까 고심할수록 잎맥이 넓어지고
가지가 굵어지는 걸 보았네
어느 하나 겹치는 것 없이
층을 지고 자라는 잎을 보면 알 것 같았네

자네를 보러 이렇게 오면 그늘을 주어 고맙네
밉던 감정이 풀어지고 억울했던 마음이 눈 녹았네
가끔은 보고 싶은 이가 생각나서 외면할 때도 있었지
그런데 이 집 자판기는 커피가 유난히 맛있네
떠돌이 개가 주인인가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1-16 11:41:57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꽃피는산골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꽃피는산골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르박님의 시를 보면 시심이 마구 생깁니다만, 제가 그렇게 쓸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에 퍼갑니다. 원치않으시면 쪽지로 말해주세요, 삭제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Total 161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6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1 07-08
16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5 1 07-09
15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9 1 07-15
15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1 08-01
157
수석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 11-03
156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 0 03-02
15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0 0 06-07
15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0 01-07
15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0 03-17
15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07-10
15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0 0 11-09
15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3-14
149
나무의 그늘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0 02-15
14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8 0 04-18
14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4 0 11-19
14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7 0 03-11
14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4 0 06-16
14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 01-07
14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 03-08
14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2 0 07-11
14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5 0 11-11
14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4 0 03-16
13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6 0 03-02
13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0 0 12-03
13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03-12
13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 06-21
13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0 01-08
13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0 03-29
13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8 0 07-12
13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0 0 11-19
13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 03-23
13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7 0 03-05
12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9 0 07-29
12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 12-05
127
동백꽃 댓글+ 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 0 03-16
12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2 0 07-11
12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2 0 01-09
12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0 04-10
12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 07-19
12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11-21
12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0 03-25
120
종로에 가면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2 0 03-06
11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3 0 08-01
11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 0 12-07
11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03-29
11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8 0 07-14
열람중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 01-11
11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04-13
11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0 07-29
11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0 0 12-01
11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4 0 04-03
11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3-14
10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0 0 01-04
10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 03-30
10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 0 07-16
10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1 0 01-12
10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6 0 04-15
10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 08-08
10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12-05
10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 04-08
10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 03-22
10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9 0 08-04
99
꼬막 댓글+ 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0 01-05
98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04-12
97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 07-17
96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5 0 01-19
95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 05-04
9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7 0 09-03
93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12-06
92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3 0 04-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