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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92회 작성일 17-01-1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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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찍 그 것을 알았더라면


아무르박


새는 하늘에만 있다 하지 말아라

몽돌 해수욕장에 파도가 친다
사르륵 고개를 드는 몽돌 소리
실은 그런 것이 고마워 두 눈을 감고 반듯하게 누웠다
귀를 열어두면 내 가벼이 세상을 살았구나

들었다가 놓으면 떨쳐버릴 생각들
그렇다고 존재가 사라질까
만선에 닻을 내린 돌무덤
소리 없이 층층 돌탑을 쌓는 구도의 자세를
내 일찍 그것을 알았더라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1-16 11:55:29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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