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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부엉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264회 작성일 17-01-30 13:23

본문

 

수리부엉이 / 최현덕

 

숲이 잘려나간 언저리

옥탑방 난간에 매달린 새알 두 개

큰 바위가 제 둥지였거늘,

네 모습이 펄초하다

 

밤의 제왕은 사라지려나

침묵의 사냥꾼?

영역의 외침마저

붉은 십자가 표식에 흩어진다

 

양날개 펼치면 칠흑의 어둠이 잡히고

밤에 활짝 핀 공작선인장 모양 월하미인 이다

부릅뜬 눈은 천리안 같아 

존재 가치를 인정받은 천연기념물

밤하늘에 별과 노는 지기지우라는데

 

소리 없이 다가가 덥석 무는 동체능력

그 신비로운 깃소리에 내영혼은 홀짝 반하여

울부짖는 소리에 오감이 발끈 서거늘

믿음을 비웃기 하듯 꽥꽥 울기만 한다

 

옥탑방 난간에 매달린 새알 두 개,

굶주린 어미깃이 빈 하늘에 매달려 운다

숫컷은 어데 갔노

짝을 맺으면 평생 함께 한다는 이들의

일부일처제마저 멸종되려는가

인간의 모습이 그러하거늘.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2-01 10:11:34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고나plm 시인님 !
설도 지났으니 곧 동면에서 깨어나겠지요?
철없는 아이처럼 봄이 기다려 집니다.
건강과 평안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탑방 난간에 매달린 새알 두 개
표현이 좀 쓸쓸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꼭 부화하여 세세손손 사랑으로 세상을
엮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설은 잘 쇠셨나요?
순시리의 머리에 매달린 부엉이의 눈알
같은 안경알을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덕분에 설 잘 보냈습니다.
도심 한복판에 수리부엉이의 둥지라니요, 어처구니 없지요.
자연이 무너지는대로 인간의 삶의 영역도 내몰리는 처지가 아닐까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밤하늘에 별과 노는 지기지우라는데
소리 없이 다가가 덥석 무는 동체능력에
그 신비로운 깃소리에 내영혼은 홀짝 반했는데

그들은 별들과 노닐고 있지만
변하는 환경에 애뜻함을 담고 있는
통찰력을 가히 놀랐습니다.
그들과 함께 할 수 없는 인간 세상 속의
풍경이 한없이 애처롭게 펼쳐지는 것을
직시함이란 시인님이 지닌 애정 때문이고
뜨거움이 스며들어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설 명절을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callgogo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께서 염려 해 주시는 덕에 편히 잘 쉬었습니다.
설, 잘 쇠셨는지요?
과찬의 말씀, 쑥스럽습니다.
이제 설도 지났으니 온가족 더욱 다복하시고 행복 하시기바랍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 여자 마다 할 사내 있으면 나와 보라고 해요 ㅎ ㅎ
꿈에서 깨시길 잘 하셨습니다. 치마폭에 똘똘말이 되면 어쩌시려구요
고구마 구어서 곧, 품앗이 갈테니 멀리 가지 마시소
고맙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do님
사랑하는 우리 아우님! 차레 모시느라고
수고 많이 하셨지요?
복 많이 받으셨을 것 입니다  하지만 이 누이는
동생의 건강이 걱정 됐습니다

결손 가정에서 내가 키운 외손자가 분대장 시험에 합격해서 포상 휴가로
설명절에 할매 품에 안기어서 바쁜 일정을 지냈습니다
오늘 떠 났는데 돌아 보고 또 돌아 보고 손 흔들고 가니까 내 마음이 짠 합니다

동물의 세상도 새들의 세상도 절개가 대단한 종류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못된 인간 보다도 더 대단하게 지키는 일부 종사가 많답니다
인간이 배워야 할 것 같아요
잘 보고 짠한 마음으로 돌아 섭니다

건안 하시고 올 해 동안 건강 제 일호로 가훈으로
지키시길 부탁 합니다
이 누나가!
최현덕 아우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은영숙 누님!
자연이 무너지는 소리 인듯 해서 기분이 안 좋습니다.
오죽하면 수리부엉이가 도심으로 소이 하겠습니까
차세대에서는 산소마스크를 달고 다녀야 할듯....
외손자에게 사랑을 듬뿍 주셨군요 좋은 일 참 많이 하셨네요 존경스럽습니다.
다사다난 모두 지났으니 건강하셔서 좋은 글 많이 쓰세요
은영숙 누님의 분부대로 건강을 잘 지키겠습니다. 기체 만강 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좋습니다
무릉계곡의 신음을 듣는듯 합니다
그러나 그 수리 부엉이 옥탑방 난간에
둥지를 틀었을 망정, 언젠가 심산유곡을
날아다니는 제왕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게으름을 피다 이제사 들려 봅니다
추운날 건강 하십시요.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두시인님!
설 잘 쇠셨죠?
많이 궁금했습니다
곧 봄 소식이 아랫녘부터 오겠지요
건강하시기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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