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구둣방 그녀
페이지 정보
작성자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097회 작성일 17-02-02 11:22본문
수상한 구둣방 그녀 / 최현덕
왜
구두를 닦아요
그,
발이
그리워서
그 발이 누군데요
45년 된
잃어버린 내 딸,
왼쪽 발등에
화상의 흔적이 있거든
여기 앉아 있으면
죄다 발을 맡겨,
세월은 나를 속여도
내 눈은 못 속이지
오늘도 내 눈은
지난 45년 전 상처를
수없이 사열査閱 했어.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2-08 11:22:49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하십니다
한참을 출렁거리게 하는 군요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걸음 고맙습니다.
사연이 너무 안타까워서요. 눈물을 흠치며 봤지요
실화 입니다. 75세의 노모가 딸이 그리워 구둣방을 못 벗어 나시는데 딸 찾아야 그만 두신대요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양말이나 스타킹 산은 발은
못 볼 것인디요.
발등 보려고 양말 벗기다,
112 순찰차 달려오면 으짤라고?
킬 나지요. ㅎㅎ
따님을 꼭 만나야 허는디....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르신께서는 촉이 남다르시지요
발등을 보는 순간 끌리는게 있을겁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봤습니다.
고현로2님의 댓글
고현로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연을 접하진 못했습니다만...
뭐랄까,,,
이미지 이벤트에서 이미지가 생략되어도 이미지가 선명한, 그런...
눈에 선한 글 잘 읽었습니다.
코를골고님이 코만 잘고는 줄 알았는데 시도 잘 쓰신다는,,,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코는 잘 골지만 시는 시시껄껄 합니다요
누추한 집에 콩깍지 한짐 놓고 가셨군요 고맙습니다.
심곡주 한 항아리 짊어지고 품앗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고현로2 시인님!
무의(無疑)님의 댓글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분 뒤에
발을 찾습니다
전단지 한 장 붙여주는 마음
읽고 갑니다.
구구절절 늘어놓지 않아
사연이 더 절절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설에 불과한 글에 좋은 말씀을 놓고 가셔서
천번생각에 한번 실수도 놓쳐서는 안되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점점 시심이 깊어지는
모습 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적인 명시가
탄생할 날도 머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법이 좋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잡설에 과찬입니다
송구스럽습니다
봄소식 있으면 한바구니 보내주세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오늘은 우리집에서 신부님 수녀님과 신자들 몇분이 오셔서
봉성체를 하시는 날이에요
환자들 집마다 주님을 뫼시고 미사 올리는 날이지요
어제 밤부터 주님께서 당신의딸을 보러 오시는 데 기쁨과 설렘
이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 부터 였습니다
우리 아우님 빈첸시오 본명이라 하셨나요??!!
성체를 모시면서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남의아이가 발등에 화상을 입었어도 마음이 저릴 텐데
자기 딸이었다면 언능 발을 바꾸어 주고 싶었을것입니다
이세상 엄마라면 다 같은 심정이었겠지요
가슴 시린 사연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은영숙 누님, 이 늦은 야밤에 안 주무시고 어짼다요. 밤이 보배련만,
예전에 신자 수업받고 세례명도 받고 10년가까이 성당에 다녔지만
지금은 안 다니고 수행자가 좋아서 절에 다닙니다.
은영숙 누님의 염력이 저의 나약한 신체를 일으키는것 같아서 너무 감사합니다.
은영숙 누님, 고맙습니다. 옥체 보존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