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1>나도 사람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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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1,340회 작성일 17-02-10 07:49본문
나도 사람이었소 / 최현덕
보시오,
내 전생이 공중전 서커스 왕이었는데
달을 보고 떼를 쓰던 먹구름이 나를 공중에 가뒀소
얼핏, 한편의 수묵화 같지만 보다시피 허공에 매달렸소
전투기도 내 포즈를 롤모델로 시발했고
우주비행장도 최초의 롤모델은 나였소
먹구름이 난데없이 나를 채갈 때
서커스 단짝 이었던 아내랑 같이 온 것은 천행이지
이를 갈며 먹을 갈고 붓을 날려 수업을 연마 한 끝에
일곱 색깔 무지갯빛 하늘을 완성시켰고 여기서,
진일보 된 고난도의 뒤집기가 완성되는 날
나는 아내랑 다시 인간 세상에 원대복귀 할 예정이요
그간 나를 채간 먹구름에 대해 원망이 있다 해도
홍익인간으로 환생되는 날
열두 폭 구름병풍에 싸여 도시의 착한요정이 되려 하오
화려함으로 파멸을 자초했으니
비눗방울처럼 부풀리지 않고 묵화처럼 살겠소
이제 먹구름은,
벼루에 스민 먹의 꽃을 못 가둘게요.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2-15 12:29:56 창작시에서 복사 됨]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구하는 시상이 하늘처럼 높습니다
고난도 뒤집기가 완성되던 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신 지금의
생활을 함께 즐기며 살아야 겠습니다
춥습니다, 건강을 기원 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한양 다녀 왔습니다.
서울 날씨는 춥더구만, 이곳 부산은 온화 합니다.
덤으로 사는 인생을 그려 봤습니다.
방문 감사 드릷니다.
은영숙님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안녕 하십니까? 방가 반갑습니다
원대한 포부와 희망적인 시심 속에 갈채를 보냅니다
앞으로 행운이 뜻대로 이루어 지리라 믿습니다
영상방에서 기다립니다
우리 아우 시인님!
서울은 오늘도 춥습니다~~^^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은영숙 누님!
한양 다녀 왔습니다.
서울 날씨는 춥더구만, 이곳 부산은 온화 합니다.
덤으로 사는 인생을 그려 봤습니다.
아, 영상방에 제 글이 올라 있는가보죠? 빨리 가 봐야 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 누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막히게 잘 쓰셨습니다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별 시인님!
골골대며 덤으로 사는 인생을 그려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별 시인님!
건강 잘 챙기셔서 올 봄,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소하는 듯, 애원하는 듯 절절한 느낌을
주는데,
갑자기 술 한 잔 함께하고 싶어집니다.
꿈은 이루어질 것이며
염원은 희망의 밥그릇에 담겨
아침 밥상처럼 찾아올 것입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 대통령님께서 용기를 주시는데
힘이 펄펄 납니다.
심곡주, 다모토리로 대접 올리겠습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추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중곡예로 비친 데칼코마니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실짝 애잔하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은 생은 덤이다
이렇게 살고 있지요
상상 해 봤습니다 가까운데서 먼곳까지......
방문 감사드립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어의 마술,
감탄하게 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정민기 시인님!
잘 살아 보려는 의지의 날개 같아 보아서요....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뜻함이 이토록 깊은 곳에 묻어 놓은 심사는
알 것 같습니다.
홀로 날고자 함은 혼자가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을 노래함인데
왠지 모른 아픔이 깊이 배여들어 읽는 이들은
시적 상상력을 펴지만 비애감이 맴돌게 하는
내면의 흐름에 눈길이 가 닿습니다.
callgogo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힐링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가 열나흔날 답게 춥습니다
어릴적 망우리 돌리던 생각이 나는군요.
건강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민낯님의 댓글
민낯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미지로 전혀 예상치 못한 비유가 필력을 짐작하고도
남습니다.전생의 여행이 참 감동적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합니다. 민 시인님!
너무 늦게 인사를 받아서 뭐라 송구 함을 전 할지.....
진 일보 하겠다는 채칙을 맞은 걸로 하겠습니다.
채칙 감사 합니다.
복운 이 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최정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착한 요정이 되어 묵화처럼 살겠다는 생의 이정표가 경이롭습니다
누구에게나 어느 한 때 치명의 시간을 스치지 않고
생을 지났을까요
시인만이 다짐을 글꽃으로 남기겠지요. 그 소망 보름달에게도 들려주세요.
callgogo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신 답지 않은 답신을 늦게 드려서 송구 합니다.
선배님의 분부가 뭔지를 아는 만큼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가내가 두루 평안하시고 만복이 깃드시길 축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