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5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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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1,367회 작성일 17-02-19 12:46본문
잘 다듬은 꽃 길이 되었다
1365 꽃송이의 향기로 하루를 연다
건강한 구순 노파의 말대로
1365 계단을 오를 때
한 계단 한 계단 꽃송이를 내 가슴에 심었다
모양과 색깔이 각 각 다른 1365 꽃송이
그 뿌리는 또랑또랑 하여
창자에 빌 붙은 암세포를 다스렸다
1365계단은
올려다보면 멀미나는 계단
고질병 환자가 수 없이 오르 내리는 계단
첫 계단과 끝 계단 사이가 깎아지른 낭떠러지
삐주름히 움이 트는 나뭇가지 끝에
숲우듬지에 삭막한,
가파르고 험한 길이었다
이제 내 마음에 꽃 길이 된 1365계단은
따듯한 나의 영원한 동반자
일. 년. 삼. 백. 육. 십. 오
1365계단을 가볍게 등에 걸머진
뾰조록이 일어서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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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나하나의 계단마다 삶의 애환이
꽃으로 피어있군요.
인생이란 계단 오르듯,
삶에서 점점 멀어지는 숙명을 지닌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가슴 후비는 글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일요일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추 시인님!
맛 난 음식 드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65 계단!!
팔공산 갓바위를 다녀 오셨나요?
초량동 어느 마을 계단 인가요
그 곳을 자주 가십니까
인생의 애환이 구름 위까지 펼쳐 졌을,
계단마다 서린 사연이 힘들고 깊었으리라
유추해 봅니다.
일년 365일 그 계단을 오르내리는 삶처럼
힘들어도 성숙된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깊은 시상에 잠시 함께 빠졌다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암치료 시작하며 팔공산 갓바위 1365계단을 3번 다녀 왔습니다.
혀을 깨물며 올랐지요.
그 덕분에 시말에서 좋은 분들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살려는 의지만 있으면 말기 암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제가 박제된 표본 입니다.
항상 곁에서 염려 해 주시는 두무지 시인님께 감사 올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65일에 천 일 을 더한 맛이 또 색다른 맛이로군요
365일 중 하루가 특별하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방문 감사 드립니다. 김태운 시인님!
일년 365일을 의미하는 1365계단 입니다.
팔공산 갓바위 가는 길입니다.
한번 다녀 오세요 좋습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님
안녕 하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꼴찌로 찾아서 찾아서 후유 후유 오다 보니
높으고 높은 계단 까지 오르니까 소중한 우리 동생이 보이네요
그많은 노력에 피맺힌 고통을 감내 하기 힘든 세월
거뜬이 물리친 쾌거에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최선을 다 한 조력자 아내의 효부상의 간병이 한 몫을 단단히 했을 것입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다시는 그 함정에 삐끗 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해야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옵소서
사랑의 아우 최현덕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고 존경스런 은영숙 누님!
누님 덕분에 볼품 없는 상수리나무가 재목이 되었답니다.
이 은혜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더욱 건강 관리 잘 하여 걱정 안 끼쳐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은영숙 누님!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극한 상황에서도 극복하고자
의지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힘을 지녔다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고뇌의 그 끝을 잡고 주도적으로 이끌고 가는
그 경지는 보는 이로 하여금 경의감을 갖게 합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의 열정을 불태워 하늘을 움직이는
그 마음이 감동으로 놓여지고 있습니다.
callgogo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위로와 격려의 말씀 너무 감사 드립니다.
미력한 저에게 큰 양식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힐링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365 영원토록 잊지못할 숫자 될 것 같습니다
뒤늦게 방문했습니다
시인님은 시말의 치유사이십니다
좋은 분이십니다
건강하십시요!!!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고나님!
기회되면 갓바위 1365계단 같이 한번 가시지요.
참 좋습니다.
청국장 사 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