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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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311회 작성일 17-02-24 11:16본문
다리는 길이다
다리, 라는 길이다
다리가 길 말고 무엇 하겠나
그냥 길이 쭉 길을 하다가
어느 순간, 물 앞에서
계곡의 낭떠러지 앞에서
그냥 길로는 도저히 길을 할 수 없기에
다리라는 길로 하였던 것인데,
여태까지 그냥의 길 평면적인 길만 하다가
다리가 된 입체적 길이 되니
발라낸 생선 뼈처럼
온전한 길만으로 하게 되었다
그냥 길이 주변을 데리고 다닌 길이었다면
다리는 길 혼자 된 길,
길만의 길로 된 것이다
누구든, 길만 보고 싶으면
다리를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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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리(橋)에 대한 심오한 고찰에
다리 건널 때마다 다리(足) 저려올 듯한
느낌이 듭니다. ㅎㅎ
다리 위에서 오다가다 딱 마주친 누군가가
생각넙니다. 감사합니다. *^^
고나plm님의 댓글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리야말로 진정 혼자만의 길이 아닐런지,
산책하다 멀리 쳐다본
외롭게 무지개 그린
그 모습에 문득 스쳤습니다
고맙습니다 추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 다리가 있었기에
길이라는 평면이 시인님의
말씀처럼 입체가 되었겠지요
다리로 읽는 길이라는 풍경...
4.2.3개의 다리로 읽힌 많은 풍경
오늘도 풍경 한 폭 담아보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되십시요
고나plm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리를 수십 번 두드려 시 한 편 얻으려 했지만
그 열림이 고집스러운 삐침처럼 하였습니다
하여 가만히 들여다 본
외로움이 많았었나 봅니다
그저 빠르게 지나칠 뿐,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나plm님
안녕 하세요 우리 막내 아우님!
다리 연구의 론문을 접하듯 심도 있게 펼처진
고운 글을 잘 감상 하고 갑니다
역씨 젊은 세대의 글이 다르다는 느낌......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우리 막내 아우님!~~^^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머니 누님 시인님!
건강하신지요?
부족한 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늘 하루 한 편 이상 시를 내놓는 누님도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시는 써서 시인이 되는 것이 아닌 시인이여서 시를 쓴다는
누님은 큰 시인이십니다
김거명님의 댓글
김거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리에 대한 생각이 독특하고 재밌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다리는 살 발라낸 생선 뼈가 맞네요.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귀한 걸음 주셨군요
졸작을 재밋게 읽어주심 또한 몸둘 바를 모를
님의 시는 더 재밋고도 호방 하더이다
건필 하시길...
callgogo님의 댓글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제가 명사 임에도 색깔 맞추어 잘 그리셨군요
중간에 거쳐야 할 단계나 과정,
물을 건너거나
또는 한편의 높은 곳에서 다른 편의 높은 곳으로 건너다닐 수 있는,
둘 사이의 관계를 이어 주는 등,
비유적 언어이기도 한 시제를
멋지게 쓰신 고나님께 박수 보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많은 은유를 담고 싶은 시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외형으로 길게 내민 다 털어낸 길만의 모습으로 만 그리고 싶었습니다
늘 고견으로 이끌어 주심 감사드립니다 callgogo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을 읽다보면 마치 발이 된 길이 다리를 건너는 듯싶습니다
그 입체의 길목에 푹푹 빠지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수님 다녀가심에 졸시가 쪼라들고 있군요
한 다리 건너가 우리네 다리세상 아니겠습니까
귀한 걸음 감사히 받습니다
힐링님의 댓글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길과 다리의 개념을 다른 각도에서 조명해서
해부해 놓으니 전혀 다른 느낌과 분명하게
차별성을 통해서 길의 명징성을 돋도여
더 효과적으로 다가 오게 합니다.
고나plm 시인님!
고나plm님의 댓글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길 돌아 방문 주셨군요
아직은배우는 시 쓰는 중입니다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