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바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재즈 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슈뢰딩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78회 작성일 17-03-02 00:15

본문

재즈 바

- 玉置浩二

 

눈 내린 침엽수림이 자라는

첼로같은 노인

연기만으로는 들을 수 없는 것도 있다며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고 했다

마른 듯한 목소리는

젖어 있는 곳이 깊어서일까

굵은 눈썹을 들어올리는

그의 말과 숨소리가

눈빛과 술 넘기는 소리와 주름이

속임 없는 발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는 모든 것을 들려주었지만

내가 들은 것이 그의 전부는 아니었다

 

오선보를 가로지르는 불협화음 위로

빗방울이 한마디씩 리듬을 쌓는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3-07 12:48:32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고나plm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고나p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긋남이 없이 본 것에 대한 언어 묘사가 너무나 차서
오히려 더운 기운을 뿜어내는 듯 하군요
잠시 색다른 언어 속에 머물다 갑니다

슈뢰딩거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슈뢰딩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고나plm님
눈여겨 읽던 글들을 보면 종종 고나plm의 닉네임이 보이곤 했습니다.
해주신 말씀에 대해서 서른 번 정도 생각해 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