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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 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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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284회 작성일 17-03-08 07:29

본문

눈의 필력

 

백설의 마침표가 써 내려가고 있는 대지의 원고

산의 높낮이 문장이 눈부시다

한 알갱이의 필체에는 누군가의 감타사로

누군가에게는 지겹고 괴로운 문장이 되었지만

소복이 쌓여가는 눈의 필력

만져보면 차갑지만 부드러운

소설가, 시인의 내면의 원조로 읽히고 있지

 

수십 편의 시를 쓴다고 썼다

짧은 필력에 마침표 하나 찍는 것에

헷갈려하고 있다

 

저 눈 알갱이들

망설임 없이 찍어가면서 써 내려가고 있는

저 문장들을 완전하게 읽어 낼 수 있을까

 

그저 한 줄의 문장에 마음만 하얗게 타들어 간다

 

저 문장을 두 손에 수북하게 받아

한입 먹어보니

그 문장에는 젖음과 차가움과

부드러움의 조화로

입으로만 써왔던 나의 문장을

씻어내었다

 

사심 없이 쓴 문장아

사방천지를 아름답게 하는지 이제야 알겠다

 

 

[이 게시물은 창작시운영자님에 의해 2017-03-09 13:10:28 창작시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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