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초승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59회 작성일 15-10-23 23:45

본문

 1.

 

  불완전함을 인정한 사람만큼 불완전한 것은 없다.

 

 

  2.

 

  오늘따라 꼬리가 긴 달, 술에 취해 황달을 품은 달, 흘러가는 눈빛, 꼬리를 빗는다, 환청처럼 들리는 건, 와해된 언어들, 꼬리를 빗는 동안, 시간은 느리게 가는지, 영영 밤일 것 같은, 순간 점으로 멀어지는 별빛들, 양극성장애*를 앓는 달빛이 점멸한다, 흔들거리는 걸음, 그 모습이 어딘지 허전해, 동그랗게 차오를 수 없는 슬픔이, 구름에 가려진다, 점잖은 척은, 벗어야 할 허물일 뿐, 한껏 치장한 웃음소리, 포물선을 그린다, 지상으로 떨어진, 그의 웃음소리, 한 송이 꽃이 되어 피어나고,

 

 

  3.

 

  여기는

  병실의 문턱

  詩心은 흔들리고

  정의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 bipolar disorder. 속칭, 조울증.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0-27 14:10:08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32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 0 08-01
31
타인의 정원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3 0 02-22
30
스너프 필름 댓글+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 04-17
29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5-14
28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02-10
27
단정한 좌표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0 03-09
26
바다이미지 댓글+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 0 12-30
25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2 0 04-27
24
AM 0:00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8 0 01-24
23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 0 01-10
22
알록달록 댓글+ 5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 01-11
21
아령 댓글+ 4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 01-10
20
하품 댓글+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5 0 01-03
19
이명의 서사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 12-29
18
굴착의 영원 댓글+ 3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4 0 12-27
17
3 댓글+ 3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2 0 12-23
16
이명 댓글+ 4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12-21
15
의자 댓글+ 8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12-20
14
구름이미지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 12-16
13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 11-27
12
단추의 온도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0 10-03
11
생닭의 세계 댓글+ 10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1 0 10-01
10
황룡사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3 0 09-26
9
에피쿠로스 댓글+ 4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 0 09-22
8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 0 09-10
7
투신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8-29
6
댓글+ 3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7 0 05-26
5
비 내리는 날 댓글+ 2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 0 05-19
4
언어의 바다 댓글+ 5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 12-12
3
낙타 댓글+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 12-12
열람중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0 0 10-23
1 이기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1 07-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