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개인 오후 > 우수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우수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우수창작시

     (관리자 전용)

☞ 舊. 우수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창작의향기 게시판에 올라온 미등단작가의 작품중에서 선정되며,

 월단위 우수작 및 연말 시마을문학상 선정대상이 됩니다

우수 창작시 등록을 원하지 않는 경우 '창작의 향기' 운영자에게 쪽지를 주세요^^

(우수 창작시에 옮겨진 작품도 퇴고 및 수정이 가능합니다)


비 개인 오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380회 작성일 15-10-26 11:36

본문

   
   비 개인 오후

그곳으로부터 햇살이
머리칼 속으로 쏟아져 들어와
감각을 흔들어 본다
비 온 뒤, 고비사막이 축축해졌다
허리를 굽힌 노파는 하루에도 몇 번씩 고비를 만난다
모래바람은 소식없는 자식을 기다리는 밥상 위에 머물고 

마음이
몸을 비운 사이
수레에 실린 통증들은 무게없이 덜컹거린다
빈 곳에 채워지는 건
부존재의 증명
지상이 푹푹 꺼지는 싱크홀
어디다 걸음을 재겨 디뎌야 할지
노파의 나와 나의 노파는 
절정의 고독을 견디며 고비의 등고선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 게시물은 시마을동인님에 의해 2015-11-02 11:52:39 창작시에서 복사 됨]
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03건 1 페이지
우수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0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4 0 11-06
10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4 0 08-08
101
그늘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2 0 11-15
10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6 1 09-02
9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4 0 10-10
9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 07-30
9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 10-15
96
폐선廢船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9 1 09-16
95
새벽에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5 2 09-05
94
회상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1 09-12
9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3 0 12-08
9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1 0 08-26
9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0 0 12-22
9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8 1 08-27
8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6 0 10-31
8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5 0 01-25
8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 10-29
8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0 08-29
8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7 1 09-20
8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0 11-11
83
풍향계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4 0 09-03
8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 0 08-23
8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9 0 09-28
8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1 0 02-13
7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5 2 09-10
78
신발 한 짝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0 11-24
7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0 03-14
7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 0 03-02
75
빛의 경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0 12-21
열람중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1 0 10-26
7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0 11-10
7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 10-16
7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9 0 10-30
7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0 11-08
6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0 03-06
6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3 0 02-22
67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 01-20
66
소식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0 11-04
6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3-30
64
빈집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4 0 01-28
63
눈물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03-02
62
순환선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3 0 03-31
61
이면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 0 12-03
6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8 0 11-15
59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7 0 10-13
58
동백꽃 댓글+ 1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 03-22
57
겨울, 비, 봄? 댓글+ 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12-23
56
봄날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0 04-13
5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5 0 12-18
5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10-15
53
두 개의 풍경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3 0 05-06
52
마을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 01-21
5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11-20
5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 05-02
49
건기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0 01-31
48
거실 댓글+ 3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7 0 01-15
4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5 0 03-16
46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 10-27
4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 03-11
4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0 10-07
43
새들의 수명 댓글+ 5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02-27
42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 01-09
4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09-22
40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7 0 02-18
39
자세 댓글+ 8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 03-25
38
상처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04-27
37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0 12-20
36
신호 댓글+ 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7 0 05-20
35
푸른 정거장 댓글+ 1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5 0 09-25
34 그믐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3 0 11-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